【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공식적으로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문 당선인은 19대 대통령 선거 집계 결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4%)를 18.1% 포인트 앞선 41.2%(1342만 3800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문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진 9일 밤 11시 50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 앞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정말 고맙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문 당선인은 당선증을 넘겨 받은 이날 8시 9분부터 국가 원수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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