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물 학대사건’ 부천시, 어린이집 안전지킴이 마련
‘토사물 학대사건’ 부천시, 어린이집 안전지킴이 마련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7.08.07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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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되면 ‘보육안전지킴이’에 전화주세요”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학부모 10여 명이 아동 학대 피해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고 어린이집 폐쇄와 보육교사 및 원장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학부모 10여 명이 아동 학대 피해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고 어린이집 폐쇄와 보육교사 및 원장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최근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발생한 부천시에서 보육 안전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부천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용 상담전화 ‘부천시 보육안전지킴이’(032-613-8688)를 8일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보육안전지킴이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면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작고 경미한 사항이라도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으로, 보육전문가가 상담을 진행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추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담창구를 마련했다”며 “관심과 신고를 통해 ‘부천시 보육안전지킴이’가 앞으로 어린이집 아동들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8일부터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용 상담전화 ‘부천시 보육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부천시청
부천시는 8일부터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용 상담전화 ‘부천시 보육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부천시청


이번 조치는 최근에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달 22일 어린이집 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건이다.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A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이아무개(26) 씨가 본인이 맡은 아이를 거칠게 다루거나, 낮잠을 자는 아이에게 이불을 머리끝까지 씌우고, 아이가 밥을 토하면 토사물을 다시 입에 밀어 넣는 등의 가해를 가한 사실이 교실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됐다.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지난 4일 교사·원장 처벌과 어린이집 폐쇄를 요청하는 피켓 시위를 했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건이 있었던 해당 반 아동 13명 모두 A 어린이집을 관둔 상태다. 현재 A 어린이집에는 절반 정도인 25명만 등록 명단에 남아있다.

 

부천시청 측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교사와 원장,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 처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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