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기에 노출되면 구안와사 발병 가능성 높아져
후유증 예방하려면 초기 치료가 중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구안와사다. 한방에서는 구안와사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를 한기노출로 본다. 다른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겨울철 한랭 및 감기의 후유 증상으로 구안와사가 올 수 있다.
예로부터 구안와사를 찬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가는 병으로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즉 얼굴 부위의 경락에 한기가 침투하면 기혈 순환을 방해하고, 피부를 통해 침범한 차갑고 습한 기운이 경맥을 타고 들어가 얼굴 신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추위는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고 외부 활동을 꺼리게 한다. 이는 급격한 활동량 저하로 이어져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게 된다. 특히 햇빛을 오랜 기간 받지 못하게 되면 비타민D가 부족해져 자가면역계의 기능 또한 저하되게 된다.
이처럼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능력도 잃게 되는 것인데,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뇌신경에 바이러스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염증으로 신경에 이상이 생길 경우 안면마비 증상인 구안와사에 걸리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이러한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로 인한 진료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구안와사로 인해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이용한 진료환자가 2011년 12만 965명에서 2013년에는 12만 1813명으로 약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숲한의원 부천점 김정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안면신경마비의 정도에 따라 1~6단계로 구분된다. 발병 시 3단계에 해당하는 안면마비, 미각손실(타액분비저하), 청각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해야 한다. 3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오래된 구안와사로 인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누선분비(눈물샘)증상이나 청각, 평형각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시청역 앞에 위치한 맑은숲박달나무한의원(맑은숲한의원 부천점) 김정 원장은 “겨울철 한랭에 노출돼 구안와사가 발병했다면 환부를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의원에서는 빠른 치료를 통한 후유증 예방을 가장 중요시 하며, 구안와사의 원인이 되는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한약, 침, 약침과 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을 통해 구안와사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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