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4시간 측정이 가능한 실내공기측정기를 관내 어린이집 202개소 전체에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149개소에는 공기청정기 424대의 렌탈비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구가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오염을 감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설치한 실내공기측정기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개 항목의 측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10월부터는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어린이집에 한 대당 최대 2만 4900원씩 최대 3대까지 렌탈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어린이집의 모든 보육실의 공기청정기 렌탈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관내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인 이용시설 141개소에 공기청정기 168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구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 설치한 공기청정기는 관내 경로당 평균 면적인 약 80㎡ 공간의 공기를 정화해 (초)미세먼지와 유해세균을 99.9%제거할 수 있다. 또,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위해서 필터 교체 등과 같은 부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서초구 측은 노인과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초)미세먼지 등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에 공기청정기와 실내공기측정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비해 환기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계절에 비해 실내 공기가 쉽게 오염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집보다 더욱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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