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산후조리비 50만원” vs. 남경필 “경기도형 공보육”
이재명 “산후조리비 50만원” vs. 남경필 “경기도형 공보육”
  • 권현경 기자
  • 승인 2018.06.06 16:1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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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보육공약노트-경기] 이재명-남경필 후보, 출산·보육 관련 공약 정리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6.13 경기지사 선거 출산·보육 관련 공약 비교. 뉴시스·리서치뷰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1·2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공약을 정리했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베이비뉴스
6.13 경기지사 선거 출산·보육 관련 공약 비교. 뉴시스·리서치뷰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1·2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공약을 정리했다.(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베이비뉴스

6.13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장에 이어 경기지사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대결이 뜨겁다. 현재까지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남 후보를 20% 이상 앞서고 있으나(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2002년부터 16년 동안 경기도는 보수정당에서 집권한 이력이 있다.

두 후보는 잠재적 대권후보로, 지난 대선 때 각 정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른 바 있다. 경기도는 13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산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5%로, 어느 광역자치단체보다 출산·보육 공약이 중요한 곳. 하지만 TV 토론회에서는 두 후보 간의 폭로, 비방 등 치열한 네거티브 공격으로 정책과 공약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 내에는 출산·보육 공약이 포함되지 않았고, 남 후보의 5대 공약에는 2·3·4순위에 관련 공약이 포함된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 추진했던 3대 무상복지(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남 후보는 경기지사 재임 시 경기도형 보육준공영제를 이뤄낸 데 이어 따복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를 계획하고 나섰다. 두 후보의 출산·보육 관련 공약의 면면을 들여다보자.

◇ [이재명] 산후조리비 지원 1인당 50만 원 지원

이재명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에는 출산·보육과 관련한 공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이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공약서에 따르면, 핵심공약 10선 중 ‘포용적인 복지, 든든한 경기도’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를 약속했다.

세부내용에는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단계별 설치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 공공성 강화 ▲방과 후 아동돌봄 강화와 지역아동센터 확대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친환경 급식·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확대 ▲워킹망워킹대디 사업으로 부모 상담, 긴급 육아 지원 등이 포함됐다.

공공산후조리원 지원의 경우, 산후조리를 위해 산모 1인당 50만 원의 지역상품권을 지원하는 산모지원 정책이다.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면 최대 5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후보는 그밖에 주거와 관련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신생아 출산가정 아이사랑 공공임대 특별공급과 청년·신혼부부 등 주택 특별공급을 약속했고, 미세먼지 종합대책으로 어린이집·산후조리원의 초미세먼지 관리를 약속했다.

◇ [남경필] 따복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

남경필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 중 2순위는 “일자리·주거·교통을 하나로! 여유로운 경기도”이다. 경기도형 주거복지 강화를 내세우면서 신혼부부·다자녀가구 등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3순위 공약은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기도”로, 쾌적한 환경 촘촘한 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어린이집·학교 등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순위 공약은 “어머니 복지로 더 따뜻하고 건강한 경기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기반을 확대하고자 가족 돌봄, 아빠 육아휴직 제도 확대 강화와 따복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를 약속했다.

그밖에 남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공약서에 따르면, 10대 핵심 정책 공약에 경기도형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추진과 보육 교직원 및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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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p**** 2018-06-24 13:42:53
산후조리원비 정책이 널리 시행되면 좋겠어요~

cla**** 2018-06-24 09:18:19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이 꼭 실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말로만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 2018-06-22 07:21:12
선거철마다 나오는 무수히 많은 육아공약보다
단 하나라도 꾸준히 추진될 수 있는
육아지원정책이 중요하죠

aid**** 2018-06-21 14:33:44
이제 좋은 정책 추진할 일만 남았네요.
아기 낳으면 정말 돈이 엄청 드는데, 산후조리비 지원은 꼭 됐음 좋겠어요^^

db**** 2018-06-18 09:40:00
공약 꼭 지켜 주셨으면 하네요 한 눈에 보기 좋게 공약 보여 주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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