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무엇일까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무엇일까요?
  • 칼럼니스트 김경란
  • 승인 2018.06.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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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우리 아이] 책읽기는 타인 공감과 배려 등 정서지능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책읽기는 타인 공감과 배려 등 정서지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베이비뉴스
책읽기는 타인 공감과 배려 등 정서지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베이비뉴스

Q. 내년에 초등학교를 가는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책읽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요?

A. 모든 부모님들이 자녀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십니다. 책읽기는 학습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또한 책읽기는 타인 공감과 배려 등 정서지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가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바쁘게 지내는 부모는 긴 시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데요

자녀가 부모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하는 기간은 영·유아기 뿐입니다. 그런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학교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능력은 ‘집중력’입니다. 부모님 역시 자녀에게 “왜 집중해서 앉아있지 못하니”라고 꾸짖게 됩니다. 자녀가 학습을 잘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은 집중력입니다. 자신이 해야할 일에 집중을 잘 할 수 있다면 학교에서의 학습태도는 물론 장기적으로 자신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기본적인 태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지금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자녀의 학습성적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아이가 책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자꾸 읽어달라고 합니다. 왜 아이들은 반복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하나요?

우리가 낯선사람을 동시에 많이 만나게 되면 모든 사람의 이름을 한번에 다 외울 수 없습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모르는 어휘가 많기 때문에 반복해서 듣는 과정을 통해 맥락적으로 새로운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게 됩니다. 즉, 모르는 어휘를 알아가는 반복학습을 위해 여러번 읽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학습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책읽기입니다.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부모와의 애착형성은 물론 가장 효과적인 다양한 학습시간입니다.

◇ 영·유아기 책읽기는 부모와의 친밀감 형성은 물론 새로운 어휘를 알게 되어 학습 능력 향상에도 가장 도움이 된다는 것이네요?

책읽기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보이는 반응에 성심껏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 학습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자녀에게 개별적으로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수준높은 어휘의 학습은 일상생활이 아닌 책읽기를 통해서만 이뤄집니다. 결국 책읽기를 통해 향상된 언어능력이 이후 학교학습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끄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어렸을 때는 한글을 모르니까 책을 읽어주었는데요, 요즘에는 한글을 다 알게 됐는데도 왜 엄마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지요?

영·유아기에는 모든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모님과 신체적으로 밀착되고 정서적으로 공통된 감정을 즐길 수 있는 활동이 책읽기 활동입니다. 영·유아기 책읽기 활동은 신체적으로 가장 밀착되어 스킨십이 가장 많이 발생됩니다. 결국 영·유아기에는 책에 대한 관심보다 부모님의 애정을 확인하는 활동이 책읽기입니다. 영·유아는 부모님과 친밀한 신체활동을 하는 동안 즐거움과 행복한 정서를 느끼면서 책읽기 역시 즐겁다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반복하는 동안 점차 책에 대한 흥미가 발생하고 책읽기는 행복한 시간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김경란은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예비 유아교사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의 교사, 원감, 원장으로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부모와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녀 발달에 대한 특성의 이해와 실제적인 양육의 솔루션을 제공해 성공하는 우리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 지원을 위해 많은 부모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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