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최명희의 ‘열 문장’
부모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최명희의 ‘열 문장’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9.02.1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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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부모다움」 속 부모에 대한 키워드와 글귀들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최명희 신구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새 책 「부모다움」(공동체)을 펴냈습니다. 수많은 강연에서 만난 초보 부모들의 ‘고민 쪽지’에서 출발한 책. 최 교수는 책 곳곳에 ‘정성스러운’ 문장으로 부모가 되는 것의 의미를 함축해놓았습니다. 책에서 찾은 열 문장을 통해 ‘부모다움’이란 무엇인지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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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최명희의 ‘열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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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신구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가 쓴 「부모다움」(공동체, 2018년)은 수많은 강연에서 만난 초보 부모들의 ‘고민 쪽지’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책에서 찾은 열 문장을 통해 ‘부모다움’이란 무엇인지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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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모가) 삶을 개척해나가는 태도를 아이가 물끄러미 바라보며 배운다. 부모는 인생 여행의 중간 즈음에 아이를 만나 동반자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여행에서 얻은 삶의 태도를 아이에게 전해주는 것이다.(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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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돌아보니 내가 아이들을 키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나를 성장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부모가 되어 울어보고, 마음 졸여보고, 때로 상처받아보았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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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더
부모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보게 하는 것. (…) 머리 위를 선회하는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말고 바람을 타고 함께 나는 행글라이더 부모가 되어보자.(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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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어른 눈에는 옹이처럼 도려내고 싶고 반듯하지 않은 나뭇결이 못마땅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고 아이만이 가진 향기이다. (…) 바꿀 것이 있다면 부모 자신의 품을 더 넓히는 일이다.(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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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아이는 (…) 부모와 감정의 유대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독립적인 자아로 발달할 수 있다. 항구에 든든하게 정박한 배는 태풍이 몰아쳐도 휩쓸려 갈 걱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108쪽)

8
#듀엣
뭘 자꾸 가르치려고 하는 부모의 눈에는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순간이 안 보인다. (…) 부모와 아이 사이의 ‘줄탁동시’는 서로 박자를 맞추고 화음을 넣어주며 듀엣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124~125쪽)

9
#미끼
부모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고 사랑을 미끼로 쓰면 안 된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도 절제와 조율이 필요하다. 서로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경계를 넘어서지 않는 것.(156쪽)

10
#부부
(부모가) 알콩달콩 의좋게 살아가는 것만큼 좋은 양육은 없다. 부모가 아이 때문에 우울한 얼굴을 하고 언성을 높이게 되면 아이는 자기가 불행을 가져왔다고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얼룩진다.(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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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남을 이기라고 가르치지 말고 남이 이기도록 도와주라고 가르쳐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성공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재촉하는 엄마가 아니라 행복해야 그게 진짜 성공한 인생이라 가르쳐주는 엄마여야 한다.(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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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아이가 또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당신이기를 바란다. (…) 여름에 꽃피우고 열매 맺은 후 당신과 꼭 닮은 씨앗 하나를 땅 속에 떨어뜨리는 일, 그것이 부모이다.(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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