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이하 협회, 대표 김도경)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에는 오늘의 협회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기관, 단체를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협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본다"며 "협회의 주인공인 엄마와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 응원을 보내기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10주년 동영상 관람, 축사, 환영사, 공로상 시상식, 축하공연, 엄마와 아이들 축하무대 등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당사자들이 스스로 단체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한국사회에서 미혼모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해왔으며 서로 연대하며 많은 미혼모가족의 정신적인 구심점이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협회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는 홍보대사 페트리 깔리올라를 비롯한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양육비이행관리원,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자의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 스웨덴대사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여성정책원구원, 기독여민회, 십대여성인권센터 그리고 그동안 협회를 도와왔던 기관과 단체, 개인후원자들과 해외입양인, 미혼모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김도경 대표는 “최근 들어 미혼모에 대한 인식과 지원에 대한 관심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당사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온 결과다.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함께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10년 동안 우리가 해온 일들과 사회의 변화를 돌아보고 앞으로 과제와 바람을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는 여성가족부, WeWork, 휴먼앤휴먼, 홈플러스, 러브더월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2009년 양육미혼모들이 만든 단체로 미혼모와 그의 자녀들의 법적, 사회적 권익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하며 미혼모가 미혼모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당사자들의 교류와 역량강화를 위해 매달 정기모임, 전국 네트워크 조직, 직업교육과 긴급일시보호쉼터 운영, 상담 및 지원 사업, 자립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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