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도경)가 서울국제여성협회(이하 SIWA, Seoul International Women’s Association)가 지원하는 직업교육비 2000만 원을 받는다.
앞서 지난 13일 SIWA는 콘래드 호텔에서 자선 갈라(Gala) 행사를 열었다. SIWA의 연례 자선 갈라(Gala)는 SIWA & Diplomic Community Bazaar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모금행사다. 행사의 수익금은 한국의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올해에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후원받을 단체로 선정됐다.
1962년 설립된 SIWA는 한국 주재 외국 여성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교육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며 어렵고 힘든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지난 해 5월 SIWA 회원들을 대상으로 휴먼라이브러리(미혼모가 사람 책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를 진행했다. 같은 해 가을에는 SIWA 바자회에 판매자로 참여했다. 올 2월에는 콘래드 호텔에서 '청소년 미혼모의 현실과 지원'이라는 세미나를 열고 한국사회 미혼모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하게 교류해왔다.
김도경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SIWA가 한국의 미혼모들을 돕는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 한국의 미혼모가 한국 여성의 문제만이 아닌 모든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SIWA가 더 관심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SIWA 기부금은 서울·경기, 광주, 부산, 천안 4개 거점 지역 미혼모들의 직업 교육비로 사용할 것"이라며 "SIWA의 기부로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지방의 회원들도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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