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이가 어느 날부터 의미 없이 눈을 깜빡거리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코를 킁킁거리는 등의 특정 행복을 반복하면 ‘틱장애’가 아닌지 의심되면서 걱정이 앞선다.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아이가 코를 찡긋 거린다”, “아이가 틱장애인 것 같다.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하냐”는 등의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틱장애 관련 정보들도 넘쳐난다. 온라인에 틱장애를 검색해 보면 틱장애 치료방법이나 증상, 관리 방법들만 수백 수천개에 이른다. 틱장애를 치료한다는 병원도 수십여 개다.
틱장애 증상은 눈·코·입 등을 움찔거리듯 움직이거나 고개를 흔들거나, 기침소리를 내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심하면 욕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기도 하며, 증상에 따라 음성틱과 운동틱, 이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뚜렛증후군 등으로 진단한다.
틱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뇌 기능 이상, 호르몬 이상 분비 등으로 보고 있으며, 틱장애 진료 인원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1만 4598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틱장애가 의심될 경우, 치료에 대해서는 미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몸 안에 기운, 즉 에너지가 부족해 뇌의 편도체와 기저핵 미성숙으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뇌의 열담을 내려주는 치료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은 “틱장애는 심각한 정신질환의 범주로 보기에 앞서 심리적, 신체적 요인으로 악화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라며, “실제 초기에 심리적 안정과 신체 면역력을 올려주는 치료를 잘 받아주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면서 성장발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어린이틱장애는 내부 경락 소통 문제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간, 심, 비, 경락의 열이 울체되거나 담음으로 순환이 원활치 않아 두뇌 경락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뇌에 열담이 생기면서 틱증상이 악화된다는 것.
치료 방법은 정체된 두뇌 경락 순환을 위한 한약치료와 아이 별 증상과 기질에 따른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두뇌 흥분을 조절하는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치료는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면서 충동적인 감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두뇌 불균형을 개선해 반복되는 틱증상으로 인한 불안감을 없애주고, 회복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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