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 같은 말일까요?”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 같은 말일까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7.18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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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약사, ‘유산균으로 여성건강 지키기’ 강의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은 같은 말일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야하는 이유는 뭘까? 정혜진 어린이 여성 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어여모) 대표 약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해피타임즈 행복한 토크콘서트에서 ‘유산균으로 여성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정 약사가 전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 장과 질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정혜진 약사가 ‘유산균으로 여성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정혜진 약사가 ‘유산균으로 여성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은 같은 말일까?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은 다른 말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을 말한다. 유산균은 유산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대장균도 여기에 포함된다. 엄밀히 말하면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은 같지 않지만 보통 제품을 선택할 땐 같은 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 세균은 무조건 해롭다?

“몸에 있는 세균을 다 없애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세정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세균과 공생을 하는 관계다. 세균은 공기와 맞닿는 부분이라면 모두 존재한다. 소화기에 가장 세균이 많은데 여성은 질에도 많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먹는 게 좋다. 좋은 균이 자리를 잡으면 질 건강에 이롭기 때문이다.”

◇ 장내균총은 사람마다 다르다?

“장내균총은 사람마다 다르다. 건강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내세균총이 형성되는 시기는 돌 이전이고,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아이가 태어날 때다. 뱃속에 있는 아이는 무균의 상태인데 태어날 때 엄마의 질을 통과하면서 균을 받게 된다. 이때 아이가 좋은 균을 받기 위해서는 엄마의 질이 건강해야한다.”

정혜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시 좋은 균들이 우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필요하다면 꾸준히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정혜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시 좋은 균들이 우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필요하다면 꾸준히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 질 내 세균은 질 건강에 중요하다?

“질 내 세균은 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질은 95% 이상의 좋은 균이 있는 질을 말한다. 그만큼 질의 생태계가 중요한데, 질 내 생태계는 호르몬, 스트레스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으면 좋은 균을 정착시켜 질염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임신기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계속 먹어도 될까?

“임신기간에도 유산균을 꾸준히 먹을 수 있다. 임신시기별로 필요한 영양소가 다른데, 임신 준비기와 초기에는 엽산, 임신 4개월 이후에는 철분이 필요하다. 임신 후반기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꼭 먹을 것을 권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까?

“기본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안전해야하고 안정해야하면서 효과가 있어야한다. 안전성은 충분히 입증된 균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안정성은 온도나 위산에 너무 민감하지 않은지 따져보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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