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가 10일로 확대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1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확대가 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사회로, 양육이 한 사람만의 의무가 되지 않는 공동육아 사회로 한발 더 가까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청년대변인은 “기존에도 배우자 출산휴가제도가 있었지만 유급휴가는 고작 3일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면서 “유급휴가가 아닌 이상 휴가사용이 부담되는 것이 현실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브리핑실에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배우자 출산휴가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외 3건’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차관은 “현행 3~5일(최초 3일 유급)이던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이 10월 1일부터 유급 10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박 청년대변인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튼튼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아무리 권장한다고 해도 제도적 뒷받침이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은 남녀평등사회실현을 향한 정부의 의를 나타낸다”면서 “아이를 엄마·아빠·국가가 함께 키우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도 흔들리지 않고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법개정을 시작으로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맞돌봄’ 문화가 확대되고 인식개선이 함께 이뤄질 우리 사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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