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건조해지는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야 할 때
우수, 건조해지는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야 할 때
  • 칼럼니스트 손병국
  • 승인 2020.02.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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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원장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원장. ⓒ함소아한의원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원장. ⓒ함소아한의원

2월 19일은 24절기 중 2번째 절기인 '우수'입니다. 우수라는 뜻은 빗(雨)물(水)이고, 겨울철 추위가 풀리면서 눈이 녹아 빗물이 되고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시기입니다.

아직 기온이 낮고 찬 기운이 가득하지만 땅속에서는 싹이 올라올 생명의 기운이 한참 쌓여있고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기세가 가득합니다. 자연의 모든 기운이 곧 다가올 봄을 위해 생장을 위한 에너지를 위해 쌓아두는 것처럼 사람들의 몸 속에서도 생장을 위한 에너지를 쌓아둡니다.

그러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는 더 진액이 마르고 건조해집니다.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기온이 올라 공기중의 습도는 더 떨어지고 건조증이 더 심해져 가려움증, 아토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피부 건조증을 극복하기 위한 대비가 꼭 필요합니다.

건조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액이 잘 만들어지고 잘 만들어진 진액이 몸을 고르게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진액의 기본은 수분 대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잘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물을 마시는 게 모두 진액이 되어 우리 몸 속을 촉촉하게 만드는 데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물이 잘 흡수되기 위해 너무 차갑지 않은 적당한 물을 수시로 자주 마시기를 권장하고 진액 보충에 좋은 한방차인 갈근차, 대추차를 마셔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수분 대사를 위해 신장과 폐의 기운이 잘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보는데 봄철뿐 아니라 1년 내내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폐, 신의 기운을 튼튼히 하도록 돕는 육미지황탕, 보폐양혈탕과 같은 한약처방을 합니다.

몸 속에서 진액대사가 잘 되도록 돕는 방법뿐만 아니라 겉에서 습도를 조절하거나,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도 아이 피부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는 습도를 높이기 위해 가습기를 강하게 틀기보다는 바닥의 난방을 줄이고 열로 인해 습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보습제를 바를 때는 보습력이 강하고 오래가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보습력이 아주 강하지 않더라도 수시로 자주 바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도 아이 피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아이에게는 오일이 함유된 제품을, 속열과 땀이 많은 아이들은 수딩젤이나 가벼운 제형의 로션이 적합합니다. 특히 예민하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제가 없는 한방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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