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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하면서 출산율 높이자고요?"

[인터뷰]트위터-페이스북 육아당 당주 김재원 씨

sh.kim@ibabynews.com

[신년특집] 스마트폰이 육아도 바꾼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모바일 시장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감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해 육아정보를 얻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개설된 육아당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몰리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육아당을 개설해 운영 중인 당주 김재원(39) 씨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NS와 예산 삭감 문제로 혼란스러운 육아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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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육아당을 이끌고 있는 육아당 당주 김재원 씨의 가족사진. ⓒ김재원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육아당을 이끌고 있는 육아당 당주 김재원 씨의 가족사진. ⓒ김재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대구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6살짜리 딸과 3살 아들 그리고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Q.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고, SNS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아무리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해도 기존 커뮤니티에서 이동하기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현재도 SNS보다는 카페, 클럽 등이 더 활성화돼 있으니까요.

 

A. 트위터는 올해 초 1월에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다는 공지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함께 계정만 만들었다가 본격적인 사용은 올 여름부터 했고요.

 

SNS의 매력은 개방성에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는 기존의 육아 관련 카페는 가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아내는 포털 사이트의 육아 관련 카페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지만요. 그래서 저도 트위터 육아당을 만들게 되었고요. 기존의 육아 관련 카페들은 엄마 위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육아에 관심이 있는 아빠라 할지라도 남자들이 가입하거나 활동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육아당이 처음에는 아빠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초기에는 남자들이 많기도 했고요. 그래서 처음에 운영자도 아빠이고, 회원들도 아빠가 많아 엄마 회원들이 놀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점차 아빠들과 엄마들이 서로 육아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하다보니 각자의 어려움과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회원들이 많더군요. ^^

 

또한 기존 카페들에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모이지만 그것은 그 커뮤니티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제공됩니다. 그러나 트위터와 같은 SNS 기반의 커뮤니티들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회원이 아니어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팔로우를 통해서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성은 정보가 확산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보태어져 더 정확한 지식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Q. ‘육아당’을 만들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무엇이든지 시작할 때는 특별한 사건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A. 특별한 사연은 없습니다. 올해 초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트위터 커뮤니티가 있는 것을 보고, 두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그럼 좋겠다 싶어서 몇몇 트친분들께 육아당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 이야기도 나누고, 트위터 초보라 생각되어 만들어 볼 것을 제안도 드렸는데 아무도 나서는 분이 없어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Q. 육아당에서는 어떤 정보를 나누고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계시나요? 막연히 ‘육아’를 논하기에는 사회적인 차원, 정책적인 차원 등 분야가 다양하죠. 핵심적으로 육아당을 이끄는 중심 또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A. 사실 육아당은 운영진들이 어떤 이슈를 제기하거나 유도하는 측면은 기존 커뮤니티와는 조금 다른 방식인 것 같습니다. SNS의 특성상 많은 회원들이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육아 노하우, 정책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면 그것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한 다양한 이슈 중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정말 사회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싶은 문제 - 아동성폭행 사건이나 육아 관련 복지 예산 삭감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고요. 실상 SNS의 특성상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힘든 이슈에 대해서는 아무리 운영진들이 의견을 자주 던져도 그것이 확산되거나 반응을 얻기 힘든 측면이 있죠.

 

Q. 육아당 운영하기 위해서 얼마나 어떻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육아당에 공유하는 정보는 어떻게 찾고 검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SNS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기 때문에 양이 방대하지 않나요?

 

A.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투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블로그나 뉴스에서 육아에 관련된 정보 같은 것은 자주 포스팅을 하는 편이지만 사실 회원들에게 많이 의존합니다. 육아 관련 건강이나 노하우에 관한 질문이 올라오면 제가 리트윗을 하면 즉각적으로 경험이 많으신 엄마들이나 의사 선생님 등과 같은 각계 전문가들이 답변을 해주시는 편이구요.

 

Q. 육아당 사진 콘테스트 등 이벤트도 진행하고 계시던데, 혹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상으로도 당원들과 만나신 적이 있나요? 만나신다면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 역시 육아 관련해서인지, 또 얼마나 자주 만나고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A. 제가 대구에 살고 있는 관계로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서울에 출장을 가거나 할 때 오프라인 번개도 했고요. 그때 인연이 된 회원들을 운영진으로 모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는 점심 번개도 가끔 하고요. 서울에 있다면 다양한 이벤트와 육아 관련 세미나 같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행사들을 많이 진행해볼 수도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아기를 가진 부모들이 자주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도 쉽진 않지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번개를 하기도 합니다.

 

Q. 필수 예방접종 지원 사업 예산 삭감, 양육수당 하위 70% 지원 무산 등의 내용을 담은 예산안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에 대한 육아당 당주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얼마 전에도 여기에 대해 기획재정부 트위터 계정에 공식적으로 관련 예산의 추경 예산 편성이라도 하라는 의견도 보내고, 관련 기사에 대한 트윗도 많이 올렸지만 매우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OECD 가입 국가 중 아동복지 관련 예산이 꼴찌 수준이고, 출산율이 매우 낮고 고령화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할 우리나라에서 아동복지 관련 예산은 지금 정도의 수준을 넘어 매우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예산은 삭감하면서 출산율을 높이자는 이야기만 하면 누가 애를 낳아서 키우겠습니까? 육아당 회원들도 이번 예산 관련 사태를 보면서 둘째 낳기를 아예 포기하겠다는 회원들이 많습니다.

 

Q.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육아당의 당원이 되고픈 분들에게 전해줄 유용한 팁이 있을까요?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저는 부모들이 뚜렷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억지로 강요하거나 목을 끌고 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기 인생을 자기가 그려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육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둔 포스팅이 있는데요. 이걸로 답변에 대신합니다. http://plan2f.posterous.com/31139719

 

Q. 앞으로 육아당 당주로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한 단체나 모임 등을 이끌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앞으로의 포부가 있을 테니까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육아당을 모두 맡고 계신 당주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사실 저도 어떤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만든 것은 아니고, 저도 육아당을 운영하는데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게 사실입니다. 다만 앞으로 육아당이 자기 자식을 잘 키우는 데만 기여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아이들을 더불어 잘 키워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육아당 당주로서,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임신ㆍ출산ㆍ육아 전문신문 베이비뉴스에게 해주실 말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 베이비뉴스에서도 육아에 관한 더 좋은 정보, 콘텐츠를 많이 제공해주시고, SNS로 대표되는 오픈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도 더 많은 역할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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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맘2011.04.30 20:43

    그러게요..
    예산은 삭감하면서..
    출

  • 플*워2011.04.23 10:02

    널리 알려야..
    이런 글은 널리 알려야할것 같아요.
    육아당.. 저도

  • 뜨*이2011.01.27 07:47

    의원님들이 보셔야지요..
    이런 트위터는 의원님들이 가입하셔서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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