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출산 연령 고령화로 임산부의 10명 중 4명 이상이 제왕절개를 할 정도로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이처럼 제왕절개 출산율이 늘어난 만큼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제왕절개 후 흉터 발생에 대한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제왕절개 분만은 절개 부위를 봉합사로 꿰매기 때문에 나중에 복부에 절개흉터나 봉합흉터,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켈로이드 체질의 경우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부풀어 올라오거나 가려움 및 통증을 발생시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이로 인하여 타인의 눈을 의식하게 돼 아예 외출을 꺼리거나 심리적 고통이 더해지면서 산후우울증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왕절개 흉터는 레이저치료, 주사적 요법과 수술 등의 치료를 통해 흉터 걱정을 덜어낼 수 있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 중 레이저를 통한 흉터 제거 방법으로는 리폼법, 핀홀법, 드릴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이는 진피 깊은 곳까지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변형된 콜라겐을 새로운 콜라겐으로 재생 되게 하는 시술법이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원장은 “제왕절개흉터를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 할 건지, 간단한 레이저치료를 할 건지 흉터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수술을 다시 힘든 경우에는 흉터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수술 흉터 레이저치료는 피부 상태나 흉터의 심한 정도, 색깔 등에 따라 레이저 파장이나 에너지 등이 달라지고, 간혹 색소침착이나 물집 등이 발생 할 수 있어 저통증 레이저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나 흉터제거병원에서 받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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