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각 기업의 사회공헌 캠페인이 진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연말연시면 성행했던 독거노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 행렬은 물론,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이나 보호종료 청년 돕기, 나눔실천 가맹점의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 올가홀푸드,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확산 ‘고고챌린지’ 캠페인 동참
올가홀푸드는 강병규 대표가 탈(脫)플라스틱 사회 전환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환경부가 진행 중인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시작한 인증 릴레이 캠페인이다. 하지 말아야 할 실천 1가지와 해야 할 실천 1가지를 약속하는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탈플라스틱, #고고챌린지, #플라스틱줄이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실천 다짐 릴레이를 이어받을 3명을 지목하면 된다.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는 이수용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 서종석 해양관리협의회 한국사무소 대표, 송훈 셰프를 추천했다. 올가홀푸드는 지난해 환경부 제1호 녹색특화매장으로 선정된 후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소비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강병규 대표는 “탈(脫)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환경부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이번 고고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가홀푸드는 국내 녹색소비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유통사로서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포장재 연구 및 도입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피자알볼로, 나눔 실천 11개 가맹점에 식자재 지원
피자알볼로는 지난 한 해 자체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11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지원했다. 피자알볼로는 2020년 지역 사회에 공헌한 가맹점 측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피자의 메인 재료인 치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회 공헌에 참여한 11개 가맹점은 아동 센터, 노인 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 피자를 제공하며 온정을 나눈 바 있다. 피자알볼로는 해당 매장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사용한 피자의 원가에 해당하는 양의 치즈를 지원, 각 가맹점 대표 이름이 담긴 증서와 함께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자알볼로는 작년뿐 아니라 올해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가맹점 측에도 식자재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가맹점의 사회 공헌을 독려할 계획이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피자는 원래 둥글고 나누는 거니까요’라는 브랜드의 캠페인 슬로건에 따라 나눔을 실천한 가맹점 대표님들께 보답하고자 사회 공헌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며 “감사뿐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 공헌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사회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름다운재단-스타벅스 ‘보호종료청년 자립 응원’
아름다운재단은 스타벅스와 함께 보호종료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지원 접수를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만 19세부터 24세 사이 청년 가운데,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정규직 직업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최대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이 진로활동(교육)비 및 활동보조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되며 심사를 통해 1년 연장 지원도 가능하다. 문화 체험 및 취업 특강, 진로적성검사 등 자립역량강화 교육 및 네트워크 활동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은 지난해 스타벅스가 아름다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억 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출발한 사업이다. 같은 해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Be the Brightest Stars’ 캠페인을 진행하며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을 응원했던 스타벅스는, 지원 2년차인 올해 총 3억 원을 기부하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간다.
지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보호종료청년의 약 81%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생계를 위해 퇴소 후 바로 취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퇴소 후 1년 간 월평균 소득은 123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지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부터 보호종료 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2013년 ‘열여덟 어른의 자립정착꿈’ 캠페인,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청 방법 및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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