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가 6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국민후보'로 추대했다.
국민연대는 시민사회, 학계, 진보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진영 등 범야권 세력이 두루 참여했다.
다만 문 후보에 대한 지원방식 등을 밝히지 않은 안 전 후보 측 진영은 합류하지 않았다.
국민연대는 출범 선언문에서 "민주당, 진보정의당, 시민사회, 안 전 후보 지지세력은 물론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반대하는 각계 모든 세력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문 후보를 국민연대의 국민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하고, 정권교체 이후 새로운 정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2012 대선을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연대는 또 안 전 후보 및 안 전 후보 측 진영의 참여를 촉구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국민연대 추진 경과 및 향후 활동방향 보고를 통해 "문 후보는 국민연대의 결성에 찬성했지만 안 전 후보의 답변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안 전 후보가 아직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는 고민의 무거음을 이해한다"면서도 "동시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시하고 엄중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주실 것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특히 안 전 후보와, 그 분을 지지했던 분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는데도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과정에서의 입장차이 때문에 생긴 상심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나무라 주시고 이제는 힘을 함께 모으자는 간곡한 부탁을 한다"고 부탁했다.
또 "안 전 후보가 그 동안 주장해 온 '새로운 정치'는 낡은 정치혁신의 동력이었고 희망이 되기도 했다. '새 정치 공동선언'에서 천명한 실천의지를 꼭 이루겠다"며 "국민연대의 선언대로 대선승리 이후 첫 걸음부터 새정치와 공동의 국정운영을 위한 기획과 집행을 국민연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가 집권하면, 지역 정파 정당을 넘어선 '초당파적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마음으로 드림팀을 구성해서 국정운영을 성공시키겠다"고 확신했다.
국민연대의 상임대표로는 배우 김여진 씨,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 안경환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학교 교수, 윤준하 6월 민주포럼 대표, 이인영 민주당 의원,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여한다.
공동대표로는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대표,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안도현 시인, 오숙희 여성학자,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 이김현숙 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 이승환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이창동 영화감독, 정혜신 의사,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이사 등이 함께한다.
국민연대는 향후 콘서트형 선거 유세와 SNS(소셜네트워크) 활동을 진행하고 투표권 보장과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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