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으로 점점 음식 냄새를 맡기 힘들어진다면?
입덧으로 점점 음식 냄새를 맡기 힘들어진다면?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1.09.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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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구역과 구토 가라앉히는 입덧 완화 음식
입덧은 모두가 겪는 것은 아니며 가볍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정도로 후각이나 미각이 예민해져서 힘들게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입덧은 모두가 겪는 것은 아니며 가볍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정도로 후각이나 미각이 예민해져서 힘들게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임신 중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가 입덧입니다. 특히 입덧이 발생하는 시기는 임신 4~5주인데, 태아의 눈, 팔, 다리, 중추신경계 등 중요한 기관들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태아의 성장에 위험이 될 만한 요소, 독소로부터 태아를 지키는 방어 기능을 하는 것이 입덧이기도 합니다.

입덧은 모두가 겪는 것은 아니며 가볍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정도로 후각이나 미각이 예민해져서 힘들게 겪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아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거나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 빈혈 증상이 있는 경우에 입덧을 더 심하게 겪기도 합니다.

입덧을 하면 보통 후각에 예민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특정 음식의 냄새를 맡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역이 생겨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꾸 피하기만 하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두 사람 몫의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 만큼 평상시 좋아하던 음식이라도 거부감이 느껴지면 빨리 대체 음식을 찾아서 영양 섭취에 결핍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입덧 완화를 위해서는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강의 진저롤 같은 성분들은 진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토를 멎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임신 중의 입덧으로 위장의 불쾌감, 구역, 구토 등이 발생할 때는 물론이고 평소 멀미가 심하여 구토가 발생했을 때 역시 생강차가 효과적입니다.

또한 몸에 냉기가 많고 위장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임신 기간 중에 소화 기능이 약해져서 소화불량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도 생강차가 도움이 됩니다. 생강은 약해진 위장 기능을 강화하여 소화흡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임신 중의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죽순도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죽순은 스트레스나 긴장을 완화하며 정서적인 안정에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며, 체내 노폐물이나 독소의 배출을 돕습니다. 입덧으로 인해 메스껍고 불편한 속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죽순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죽순을 물에 넣고 끓여서 죽순차로 만들어 먹어도 도움이 됩니다.

귤의 껍질인 진피 역시 임신 중의 입덧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진피는 소통이 잘되지 않는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등으로 기운의 흐름이 막혀서 가슴 답답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입덧으로 토할 것처럼 구역이 발생할 때 귤 껍질을 달여서 차로 1~2잔 먹게 되면 입덧이 완화되면서 불편했던 속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진피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천연 소화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임신 중 배가 불러오면서 위장이 압박되어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소화불량이 반복될 때도 진피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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