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며 무릎관절 균형 잡아줘' 바이오센서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수치로 보며 무릎관절 균형 잡아줘' 바이오센서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8.1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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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래 쓰고 기능 좋아진 인공관절,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 필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나이가 들면 무릎 연골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여성은 폐경이후 호르몬의 변화가 오면서 연골이 더 약해진다. 쪼그려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가사노동에 오랜 시간 노출된 탓에, 서양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 반월상연골판 후각부의 파열이 아주 특징적으로 많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발생하면 무릎관절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기능이 사라지게 되어, 비정상적인 압력의 증가가 무릎연골에 가해지게 된다. 

이렇게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연골은 많이 사용한 부위일수록 닳고 약해지게 되는데, 노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닳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치료를 통해서만 재생이 가능한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가벼운 산책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도움말=강북연세병원 최유왕 병원장. ⓒ강북연세병원
도움말=강북연세병원 최유왕 병원장. ⓒ강북연세병원

최유왕 강북연세병원 병원장은 “초기에는 적당한 치료로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결국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이때 제시될 수 있는 치료방법이 바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 경우 정교함이 매우 중요한데, 무릎의 모양은 환자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관계로 그 모양에 맞춰 인공관절을 삽입해야만 수술 후에도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적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인공관절을 제자리에 삽입하는 것이 수술의 관건이었기 때문에 관절 간격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관절 불균형이 유발되어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는 일명 뻗정다리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사람마다 무릎 모양이나 뼈의 변형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인공관절 수명도 늘어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수술에 사용되는 바이오센서는 무선주파수(RF)통신 기술이 적용된 일회성 센서로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지능형 기기다. 운동추적, 대퇴부 하중측정, 무릎의 압력 등을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인공관절 수술 시, 임플란트의 위치와 연부 조직의 균형을 정확하게 잡도록 도와주고 뼈뿐만 아니라 인대와 힘줄 상태까지 체크함으로써 무릎 관절이 균형을 잡도록 도와준다. 바이오센서를 활용하면 인대 균형이 맞는지 의사가 실시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좀 더 정확하고 균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유왕 원장은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 불필요한 압력의 증가가 없어 인공관절의 수명이 연장되는 장점이 있고 무릎이 구부러질 때 부드럽게 움직이게 되어 기능적으로도 한층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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