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SBS가 '누구나 수어로 인사할 수 있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시대 비접촉 인사법 한국수어로 인사하자!' 캠페인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장연 관계자는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일컫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개념을 도입한 비접촉 인사법이자,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수어로 신체 접촉 없이 함께 인사하자는 대국민 공익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를 캠페인 수어로 선정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원한다.
우선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캠페인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알린다. 선포식에는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과 김수정 서울지부장, 정순경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대표, 변승일 (사)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이 함께 참여한다.
SBS 라디오 대표 DJ 4인(김영철, 붐, 조정식, 주시은)은 TV 캠페인에 출연한다.
해당 영상은 9월 셋째 주부터 추석 연휴 기간 포함 약 2주간 SBS TV를 통해 집중 방영하며, SBS 유튜브 채널과 서울시교육청 기관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해 각급학교 및 연수기관에서 수어 교육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증강현실 필터를 이용해 누구나 한국 수어를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어인사 챌린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한마디 말을 다 함께 해볼 수 있는 세상, 국민 공통언어가 통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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