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문제 없는데 입냄새 난다면 역류성식도염이나 담적병 의심"
청소년기 입냄새 치료 시작하면 호전도 빨라..."원인에 맞는 치료법 적용"
"입냄새 난다"는 농담을 농담으로 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진짜 입냄새로 고민이 깊은 사람들이다. 특히 청소년기일수록 더욱 그렇다. 입냄새는 이렇게 심리를 위축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그 원인에 따라 몸 속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조기에 치료할 필요가 있다.
입냄새 치료를 제대로 하려면 우선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청소년기 입냄새는 주로 구강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소화기에 문제가 있어서 입냄새가 발생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중간중간 간식을 즐겨 먹고, 늦은 시간 학원을 마친 뒤 출출해져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에는 위장 기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소화 기능이 저하되고 담적병이 생긴다. 이로 인해 속 쓰림,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등의 위축성위염,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더불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치과적인 문제가 있지 않아도 입냄새가 난다면, 이런 담적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은 설명한다.
강 대표원장은 "다만 어릴 때는 구취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신진대사도 빠르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면 호전 또한 빨리 볼 수 있다. 식생활을 개선하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구취 호전과 더불어 몸 속에 쌓인 열과 담적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반 질환도 해결할 수 있다. 생명에 직결된 중한 질환은 아니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가 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본질적인 해결책은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 법을 검색해보거나 구취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에 맞는 제거를 위해서는 구취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오랫동안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기원 대표원장은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을 통해 각기 다른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는다면,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 기능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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