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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37.3%, 5년 새 3분의 1

"이대로 가면 아이 맡길 의사 없을 판, 소아청소년과 위기상황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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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회의원이 올해 전공의 모집정원 3159명 대비 응시자 지원율은 111.6%로, 26개 모집 전공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37.3%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걸 5일 밝혔다. ⓒ이용호 의원실
이용호 국회의원이 올해 전공의 모집정원 3159명 대비 응시자 지원율은 111.6%로, 26개 모집 전공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37.3%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걸 5일 밝혔다. ⓒ이용호 의원실

정부가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대형병원 전공의 지원도 미달되는 소아청소년과 위기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수가 개편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공의 모집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공의 모집정원 3159명 대비 응시자 지원율은 111.6%로, 26개 모집 전공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37.3%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걸 5일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전공의 지원율 상위 5개 전공은 재활의학과 202%, 정형외관 186.9%, 피부과 184.1%, 성형외과 180.6%, 영상의학과 157.2%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율 하위 5개 전공은 핵의학과 18.8%, 소아청소년과 37.3%, 병리과 38.3%, 흉부외과 56.3%, 방사선종양학과 56.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17년 전공의 지원율은 212명 모집에 240명이 지원해 113.2%였는데 올해 모집에서는 204명 모집에 76명이 지원해 지원율 37.3%, 5년 새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26개 전공 중 가장 많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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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IG5 대형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은 모두 미달이었는데, 서울대병원이 16명 모집에 14명 지원, 서울아산병원 8명 모집에 4명 지원, 삼성서울병원 8명 모집에 3명 지원, 신촌세브란스병원 14명 모집에 3명 지원, 가톨릭중앙의료원 13명 모집에 3명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대비 절반도 모집하지 못한 것이다.

이용호 의원은 “초저출산 상황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진료감소 등으로 소아청소년과 기피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5년 만에 전공의 모집률은 3분의 1 토막났고, 대형병원에서 조차 전공의 모집이 미달인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줄어들면서, 결국 일선병의원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들 치료할 의사 찾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라는 드라마에서, 한 소아외과 교수가 헌신적으로 진료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줬고 많은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정부가 현재의 소아청소년과 위기상황을 방치한다면, 드라마 속 이야기가 드라마로 끝날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소아청소년과 수가 개편과 전공의 유인책 마련 등 개선 방안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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