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잠복기 3~7일 뒤 열과 입안·손발 물집이 생겨 보통 7~10일 안에 회복되며 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원을 쉬어야 하고,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장염은 구토·설사로 탈수가 생기기 쉬워 소변량과 수분 섭취를 살피며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일정 기간 등원을 미루는 것이 질병관리청 권고입니다.

핵심만
  • 수족구병은 대변, 침·콧물, 물집 진물과 오염된 물건을 통해 옮고 전파력이 강합니다.
  •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 환자는 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키즈카페·수영장 이용도 자제하라고 권고합니다.
  • 2026년 여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7월 초 1,000명당 19.4명으로 한 달 새 2배 넘게 늘었고 0~6세가 가장 높았습니다.
  • 장염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탈수입니다. 6시간 넘게 소변이 없거나 눈물 없이 울면 바로 진료를 받고, 처지거나 마시는 족족 토하면 응급실·119 상담을 고려하세요.
  • 로타바이러스는 먹는 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이 되며, 수족구병과 노로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어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체크리스트·표: 증상·전염 기간·등원 기준

구분수족구병노로바이러스 장염로타바이러스 장염
잠복기3~7일짧은 편, 기간은 공식 안내 확인48시간 미만
주요 증상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뒤 입안 붉은 반점·궤양, 손발 물집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복통, 미열발열, 구토, 물 같은 설사
경과3~4일 뒤 좋아지기 시작해 7~10일 안에 회복대개 며칠 안에 좋아짐열·구토는 보통 2일 안에, 설사는 5~7일 이어질 수 있음
전파 경로대변, 침·콧물·가래, 물집 진물, 오염된 물건구토물·대변, 오염된 음식·물, 손대변, 오염된 손과 물건
전염 기간증상이 있을 때 가장 강하고 회복 뒤에도 대변으로 한동안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음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한동안 전파 가능설사가 있는 동안 특히 강함
등원 기준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중지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바로 등원하지 않고 일정 기간 쉼, 기간은 기관·보건소 안내 확인설사가 멈추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때, 기관 기준 확인
백신없음없음국가예방접종(RV1 2회, RV5 3회)

어린이집·유치원은 복귀 때 진료확인서나 소견서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미리 확인하세요. 같은 반에 환자가 생기면 증상이 없어도 손 씻기와 장난감 소독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응급실 가는 기준

탈수 신호 체크리스트

  • 6시간 넘게 소변을 보지 않거나 소변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 입안과 입술이 마르고 눈물 없이 운다.
  • 잘 마시지 않거나 마시는 족족 토한다.
  • 평소보다 처지고 졸려 하거나 심하게 보챈다.
  • 영아의 경우 숫구멍(대천문)이 평소보다 꺼져 보인다.

위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당일 진료를 받으세요. 6시간 넘게 소변이 없으면서 처지거나 마시는 족족 토하면 응급실·119 상담을 고려하고, 축 처져 잘 깨지 않거나 입술이 파래지면 바로 응급실로 갑니다.

수족구병에서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드물게 뇌막염·뇌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이 이틀 넘게 계속 높거나, 심하게 처지고 잘 깨지 않거나, 계속 토하고 목이 뻣뻣하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몸을 떨거나, 숨이 가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입안이 아파 물도 거의 못 마시는 경우에도 탈수가 올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장염에서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검은색이면, 초록색(담즙) 구토를 하면, 배를 심하게 아파하며 만지지 못하게 하면,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열이 나거나 설사를 자주 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설사가 일주일 넘게 이어질 때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돌볼 때

  • 수분이 먼저입니다. 조금씩 자주 먹입니다. 구토가 있으면 한 번에 많이 주지 말고 숟가락이나 작은 컵으로 몇 분 간격으로 줍니다. 영아는 모유나 분유를 계속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 경구수액(먹는 전해질 용액)은 탈수 예방에 쓰입니다. 사용 여부와 양은 약사나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이온음료·주스·탄산음료는 당분이 많아 설사를 늘릴 수 있습니다.
  • 식사는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만큼 평소 먹던 음식으로 천천히 돌아갑니다. 오래 굶길 필요는 없습니다.
  • 수족구병 입안 통증에는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이 편할 수 있고, 시고 짠 음식은 피합니다. 통증·열 때문에 힘들어하면 체중에 맞는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사용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 물집은 터뜨리지 않습니다. 수족구병 물집은 짜거나 터뜨리지 말고 깨끗하게 두며, 손톱을 짧게 깎아 긁지 않게 합니다. 물집 진물에도 바이러스가 있으므로 만진 뒤에는 손을 씻습니다.
  • 기저귀는 바로 처리합니다. 회복한 뒤에도 대변으로 바이러스가 한동안 나올 수 있어 기저귀는 비닐에 밀봉해 버리고 기저귀 간 자리는 닦아 냅니다.
  • 지사제는 임의로 먹이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의 설사약·구토약은 의료진 판단에 따릅니다.
  • 기록합니다. 구토·설사 횟수, 소변 횟수, 먹은 양을 적어 두면 진료 때 탈수 정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 수칙

  •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를 갈기 전후에는 꼭 씻습니다. 알코올 손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비누 손 씻기가 우선입니다.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 장난감·놀이기구·문손잡이처럼 자주 만지는 물건을 자주 소독합니다. 구토물·대변이 묻은 곳은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치운 뒤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제품 설명대로 희석해 닦습니다.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과 이불은 따로 철저히 세탁합니다.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십니다. 장염 증상이 있는 가족은 음식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2개월에 시작하며 국가 지원은 생후 8개월 0일까지이므로 첫 접종을 놓치지 않습니다.

2026년 유행 상황과 어린이집에 환자가 생겼을 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4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8.9명에서 27주차 19.4명으로 약 2.2배 늘었고, 0~6세가 1,000명당 27.2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가을까지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장염은 계절에 따라 원인 바이러스가 달라지는데, 겨울과 이른 봄에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늘어나는 편이어서 사계절 내내 손 씻기가 필요합니다.

  • 같은 반에 환자가 생겼다는 안내를 받으면 아이의 열, 입안 상처, 손발 물집, 구토·설사를 며칠 동안 살펴봅니다.
  • 등원 전후와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뒤 손 씻기를 아이와 함께 연습합니다.
  • 집에서 형제자매가 함께 지낸다면 수건과 컵을 따로 쓰고, 기저귀를 간 뒤에는 바로 손을 씻습니다.
  • 의심 증상이 보이면 등원하지 말고 먼저 진료를 받은 뒤, 진단 결과를 어린이집에 알려 다른 아이들이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족구병은 열이 내리면 등원해도 되나요?

열이 내려도 물집이 남아 있으면 등원을 쉬는 것이 질병관리청 권고입니다. 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기다리고, 기관에서 요구하는 확인서가 있는지 미리 물어보세요.

수족구병은 한 번 걸리면 다시 안 걸리나요?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여러 종류여서 다른 바이러스로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한 번 앓았더라도 유행철에는 손 씻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없어지면 바로 옮기지 않나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한동안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바로 등원하거나 음식을 조리하지 말고, 어린이집·보건소가 안내하는 기간 동안 쉬면서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일 때 이온음료를 먹여도 되나요?

이온음료는 당분이 많고 전해질 구성이 탈수 치료용과 달라 어린아이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탈수가 걱정되면 먹는 전해질 용액 사용을 약사나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맞았는데도 장염에 걸릴 수 있나요?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심한 장염과 입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등 다른 원인 장염은 백신으로 막을 수 없어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예방접종 일정과 감염병 관리 기준은 바뀔 수 있으니 질병관리청 안내와 관할 보건소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고, 아이 상태에 대한 판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