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궁금증, 다른 부모는 어떻게 했을까?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윤기혁

28건
오피니언

'제구왕' 류현진에게 배우는 육아 기술

요즘 나의 관심사는 단연코 류현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다. 2013년 미국에 진출해 2015년과 2016년에 투수에게는 치명적이라는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런 그가 올해 평균자책점, 다승 등 투수 순위를 정하는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자연스레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도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8.25 11:41
오피니언

아빠는 '육아 셀럽'이 될 수 있을까?

더운 날씨만큼이나 아이의 놀이터 사랑도 뜨겁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달콤한 아이스 라떼 마시고 싶은 아빠 맘도 모르고 아이는 자꾸 밖으로만 나가려고 한다. 친구라도 만나면 흥분이 최고조에 이르고, 아빠에게는 괴물 소리를 내며 자신들을 쫓아다녀 달라고 강요한다. 요즘 아이는 놀이터 옆 마트에 가서 음료와 과자를 사는 데 재미를 붙였다. 종종 친구들과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6.27 06:14
오피니언

나는 보약을 지었고, 아내는 박효신 콘서트에 간다

요즘 부쩍 왼쪽 발이 금방 피곤해지고 퇴근 무렵이면 발바닥이 아프다. 부딪힌 것도 아니고 찔린 것도 아닌데 간헐적으로 통증이 느껴졌다. 침을 맞으면 괜찮아질까 싶어 집 앞 한의원에 갔다. 한의사는 내 몸 상태를 물었고 여기저기 눌러보고 다리를 접었다 펼쳐보기도 했다. 그의 문진에 답하다 보니 최근에 나의 몸무게가 꽤 늘었고 운동량도 점차 줄어든 것을 알았다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5.19 11:14
오피니언

나는 아직 내가 '아빠'라는 사실에 적응 중이다

봄 햇살 가득하던 어느 날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어떤 공공기관에서 양육에 대한 남성(아빠)의 인식도 조사를 준비한다며 기획 회의에 참석을 요청해왔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될지, 또 결과는 어떠할지 몹시 궁금해진 나는 덥석 "그럼 다음 주에 뵐게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회의에 가보니 다섯 명이 참석했는데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박사,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5.11 21:00
오피니언

오늘부터 아빠 육아를 그만둡니다

만개했던 꽃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초록은 더욱더 짙어간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경치 좋고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의 가족 여행을 준비한 아빠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한 아빠도 있겠다. 지금에서야 인터넷을 뒤진다고 예약 가능한 숙소가 있지는 않겠지만,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아빠라면 그럼에도 찾아야 한다. 이는 아빠로서 감당해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4.27 08:13
오피니언

'작심삼일'일지라도, 시작부터 해보자 아빠육아!

며칠 전 김민식 PD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위즈덤하우스, 2017)라는 책을 읽었다. 다음 날 그의 또 다른 책 「매일 아침 써봤니?」(위즈덤하우스, 2018)를 읽었다. 조곤조곤 경쾌한 목소리로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영어 공부법과 글쓰기의 즐거움을 풀어내는 것이 묘한 끌림으로 이어졌다. 책을 읽으면 일상에서 실천해본다는 저자의 말을 따라 나도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3.21 00:19
오피니언

미세먼지 심하지만 나가자, 아빠랑 사진 찍으러

한 잡지사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자녀와 함께 하는 아빠’가 콘셉트라 가족사진을 찍어야 했다. 둘째 빈이가 유독 사진 찍기를 싫어해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봐 걱정했지만, 일단 촬영해보기로 했다. 빈이의 돌 사진 후 처음 사진관을 찾은 것이니, 얼추 4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찰랑찰랑 출입문에 달린 종이 춤추며 노래하자, 스튜디오 사장님과 촬영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3.08 06:35
오피니언

3월, 아빠랑 건강검진 할 시간

곧 3월이다. 우리 아이들은 새로이 초등학생이 되고, 유치원생이 된다. 또 처음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는 아이도 있겠다. 배움에 대한 변화는 차치하고 낯선 사람과의 만남, 익숙한 사람과의 이별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묘한 긴장감을 준다.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우리 아이가 낯선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등 경험하기 전에는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2.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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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누가 뭐래도 '칼퇴근'이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서 이어령 교수의 소식을 접했다. 그는 암 진단을 받았지만, 투병 생활을 하진 않아 보였다. 항암이나 방사선치료 없이 정기 검진만 하고 있다고 했다. 여러 이야기 중 그가 병을 알게 된 후 삶이 더욱 농밀(濃密)해지고 있다는 말에서 눈이 멈추었다. 이어령 교수가 여섯 살 때 보리밭 길을 가고 있었다. 화사한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대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1.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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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아빠의 완벽한 휴일(feat. 두 딸)

올해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작심삼일을 세 번이나 하고 나니,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도 가물거린다. 지난 연말엔 업무에, 회식까지 더해져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었다. 물론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에는 출근하지 않았지만, 쌓인 피로를 핑계로 따뜻한 이불 속에 머물렀다. 유치원도 초등학교도 모두 방학인지라, 평일도 집에 머무는 두 딸은 게으른 아빠 때문에 주말

칼럼니스트 윤기혁2019.01.0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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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산타는 없는 것일까?

크리스마스 4일 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나는 점심 식사 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등원을 준비하며 아이들이 아내 속을 긁지는 않았을까, 조마조마 하며 ”점심은 먹었어?“라며 말을 건넸다. 다행히도 아내의 목소리는 밝았다. 알고 보니 아내는 아이들이 등원한 후 문구점에 들렀다. 평일 아침이니 아이들이 없어 조용할 거란 예상과 달리 엄마들이 꽤 눈에 띄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1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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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도 망설임 없이 태어날 수 있기를

어느덧 한 장 남은 달력은 마지막 잎새처럼 내 마음을 흔든다. 올해 초 복직하며 평일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굳이 평가하지 않아도 결과는 눈앞에 선하다. 나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을 달랠 겸 지난 주말 영화관을 찾았다. 지인의 추천도 있고 해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11월 29일 ~ 12월 7일)를 관람하기로 했다. 주말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12.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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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의 나비효과

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이라면 뭐가 있을까. 영유아 시기의 자녀라면 잘 먹이고 깨끗이 입히며 푹 잠들게 하는 것이 아닐까. 또 아이가 기고, 걷고,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부딪히거나 넘어져 입는 상처를 예방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 홀로 숟가락질을 하고 옷을 갈아입을 즈음이면 세상의 거친 풍파에 대비해 요청하지도 않은 학습권을 챙겨줘야 하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10.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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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난 아이가 과자 먹는 법

한 달 전 우리 가족은 친척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다섯 살 빈이가 이틀 정도 설사로 고생하긴 했지만, 컨디션이 회복세를 보여 오랜만의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 식당에 도착하자, 굶다가 가볍게 밥을 먹기 시작하던 녀석이 고기 굽는 냄새를 맡고는 눈과 코를 찡그리기 시작했다. 음식이 준비되기 전까지 잠시 바깥에서 바람을 쐬며 속을 진정시켰지만,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10.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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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육아는 오늘도 시차 적응 중입니다

"시차 적응 중이세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꾸벅꾸벅 졸음의 유혹에서 헤매는 동료들이 있다. 여름휴가 때 다녀온 해외여행의 후유증으로 업무 적응에 힘들어하는 이도 있고, 연이은 폭염 때문에 부족한 밤잠을 낮잠으로 보충하려는 이도 있다. 그중 유독 오랫동안 시차 적응 중인 이가 있어 물었다. "휴가 다녀온 지는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힘들어 보여요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08.12 09:46
오피니언

부모는 울타리 나무일까요? 노래하는 나무일까요?

첫째 은이와 은이 친구, 나는 한 달에 한 번 각각 에밀리(Emily), 로사(Rosa), 폴(Paul)이란 이름으로 변신한다. 셋이서 모여 앉아 별명을 부르며 지난 일상을 공유한 후 한두 가지 주제를 갖고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데, 주로 동화책의 일부분을 발췌해 생략된 앞뒤 이야기를 만들어보거나,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 원인과 결과를 자신의 경험에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08.02 06:16
오피니언

독박육아 중인 당신,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나요?

덥다. 너무 더워서 물놀이 가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놀이터에도 갈 수 없다. 그나마 실내인 키즈카페, 블록방엔 아이와 어른들로 가득하다. 이마저도 한두 시간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서늘한 곳으로 피신할 방법을 궁리하던 우리 가족은 동네 아담한 극장을 떠올렸다. 달콤한 캐러멜 팝콘과 시원한 음료가 있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이들의 요구와 질문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07.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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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이 서로에게 물든다는 것은...

온종일 비가 내리더니, 퇴근 때가 되니 딱 그쳤다. 더욱이 엷고 맑은 파란 하늘에 무지개가 생겼다.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전철을 탔고 한 시간을 달린 후 내렸다. 파랑이 붉은 노랑으로 물들고 있었다. 며칠 전 용산에 출장 갈 일이 있어 삼각지역에 들렀다. 화장실 가는 쪽에 양손 가득한 크기의 사발이 있었는데, 그 속엔 돌돌 말린 종이들이 가득했다. ‘오늘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07.14 08:52
오피니언

자녀와 다툼 없이 대화한다고요?

장마와 장마가 오가는 사이, 회사에서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점심 특강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저 ‘통상적인 교육이겠지’ 하며 지나치려는데 간단하지만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는 안내가 들려왔다. 그러자 나의 마음은 쉽게, 먹을 것에 움직였다. 아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점심이란 게 무엇일까, 하는 순순한 호기심이 발걸음이 자연스레 강연장으로 향했다. 그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07.08 15:48
오피니언

치아에 매니큐어를 칠한다고요?

얼마 전 양치를 하고서도 불편하다며 투정을 부리는 빈이의 입을 쫘악 벌려 보았습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 두 개가 거의 맞닿았는데, 공교롭게도 그 사이에 음식물이 끼었습니다. 칫솔로도 치실로도 나오지 않아, 치간 칫솔로 한참을 낑낑거린 후에야 겨우 꺼낼 수 있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물질이 빠져나오자 어금니 가장자리 한쪽이 살짝 떨어져 나간 모양이 보였습니

칼럼니스트 윤기혁2018.06.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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