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몸무게, 또래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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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차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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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저희 아이는 재롱잔치에 보내지 않겠습니다"

“선생님, 사랑이는 재롱잔치에도 졸업식에도 보내지 않겠습니다.” 처음으로 사랑이 담임선생님에게 냉정한 어투로 말했다. 처음 듣는 나의 차가운 음성에, 사랑이 담임선생님은 긴장된 목소리로 사랑이를 왜 재롱잔치에 보내지 않는지 그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흘 전, 핸드폰에 사랑이 유치원의 공지사항 알림이 떴다. 2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재롱잔치,

칼럼니스트 차은아2019.01.22 21:53
오피니언

세상에는 더 많은 사랑의 색깔이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왜 아이 할머니를 만나고 삼촌을 만나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냐고. '나 같으면 시댁 사람들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소름 끼칠 것 같은데 그런 만행(?)을 당하고도 또 당하고 싶어서 시댁과의 관계를 유지하냐'라고 격분하며 얘기해주는 분들도 많다. 어차피 사람은 다 자기 방법대로 살아간다. '순진한 거냐, 아니면 멍청한 거냐?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12.17 13:59
오피니언

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우리 울어요

아침에 일어나 우연히, '이혼하고 마음의 상처가 되어 죽고 싶어요'라는 상담글에 어느 유명한 스님께서 위로의 글을 달아주신 걸 보았다. 헤어지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지 말라는 위로의 글. 맞다!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맞는 말이야'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마지막 문장에서 마음이 불편했다. "힘들 때 매일 되뇌어보세요. '저는 행복합니다 살아 있어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12.06 10:51
오피니언

'전' 시댁에서 7년 만에 연락이 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 변호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아카데미와 관련된 일을 하는 나에게 그 변호사님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나의 억울한(?) 이혼 상황을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봤다, “요즘 양육비 때문에 말이 많잖아요? 근데 한국에 안 살고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한테 양육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11.30 10:46
오피니언

"왜 나는 아빠가 없어?"…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엄마, 왜 나는 엄마가 도시락을 안 싸주고 이모가 싸주는 거예요? 소풍 갈 때 다른 친구들은 다 엄마가 도시락 싸주는데 나만 이모가 싸줘서 너무 슬퍼요….” 이렇게 말하는 딸의 입술이, 눈물이 그렁그렁하는 딸아이의 눈가가 내 가슴을 또 아프게했다. 처음으로 어린이집 종일반에 들어간 아이들은 삐그덕 문 여는 소리에 자기 엄마가 온 줄 알고 가장 반가운 얼굴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1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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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는 그들의 당당한 이유

"이제 너도 남자를 만나야 하지 않겠니?" "재혼 생각은 없어?" "이제 남자 좀 만나봐!" 나를 위로하듯 위해주는 듯 얘기하는 동네 언니들. 내가 연애해서 결혼하고 이혼하는 모든 과정들을 함께 겪은(?) 주변 언니들은 나를 볼 때마다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언제까지 혼자 지낼 거니?"라고 안쓰러운듯 말한다. 언니들의 얘기를 들으면 '음 그래.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10.09 16:49
오피니언

아이 생일인데 엄마가 좋아하는 삼계탕을?

2018년 8월 6일 우리 딸이 태어난 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눈물로 지나온 그 힘든 기억들이 하나도 안 난다. 건강하게 크고 있는 딸 재롱에 그저 웃으면서 보내는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딸 생일이 되면 유독 더 아빠의 빈자리가 생각나게 된다. 일상처럼 느껴지는 평범한 일들이 나에게는 억만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8.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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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만 보는 할머니

우리 동네 앞 자주 가는 미용실. 동네에 있는 것 치고는 조금 비싼 미용실이지만, 갈 때마다 항상 좋은 약을 써주고 정성껏 관리해준다는 느낌이어서 일부러 더 애용한다. 원장님이 내가 딸을 혼자 키우는 것도 알 정도로 서로 속 얘기를 하는 편한 사이가 됐는데, 어느 날 미용실에 갔더니 어떤 할머니가 오셨다. 딱 봐도 여장부 스타일. 연세가 있으신데도 당차고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7.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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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기습질문 "엄마! 아빠가 나 버린거야?"

몇 주전 딸아이와 함께 늦은 밤까지 수다를 떨었다. 잠이 들랑말랑하는 나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누워있었다. 딸아이의 이야기에 영혼 1도 없지만, 그래도 딸아이를 사랑한다는 목적(?) 하에 과한 액션으로 맞장구를 쳐주면서 이야기 하는 도중 갑자기 딸아이가 기습 질문을 했다. “엄마, 아빠는 이제 우리랑 안살아?” 딸아이의 질문에 올 것이 왔다 싶었다.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7.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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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펑펑 울고 싶은 우리 대한민국 남자들

내가 살았던 시골은 정말 작은 동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동네 친구들이 모두 다 같이 올라가는 그런 작은 단위의 시골이었다. 그래서 친구 아빠와 엄마의 생신부터 밥숟가락 갯수 하물며 동네 친구 할머니 제삿날까지도 알 정도로 가족같은 시골이었기에 커서도 남자 여자 상관없이 동창회에서 만날 때마다 가족같이 편안한 곳이다. 세월이 흘러 이제 각자 결혼도 하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6.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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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바람 피우면 어머님 잘못인가요" 며느리의 도발

“어머님! 시아버님이 바람 피우면 어머님 잘못인가요?” “아니, 그건 내 잘못이 아니지.” “그런데 왜? 남편이 바람 피운 건 다 내가 성질이 더러워서 그런 거라 얘기하는데요?” 나의 전 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은 목사님과 사모님의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신문에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있으신지는 잘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치면 기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6.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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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키우고 있어요" 당당한 싱글맘 커밍아웃

“카톡 프로필 딸이예요? 넘 이쁘다~” “네, 사진 보셨어요? 이쁘죠? 저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혼자 키우세요?” “네~! 한부모입니다.” “정말요? 대단하시네요~ 아이 아빠는요?” “아이 아빠는 다른 가정을 만들어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딸 아이랑 잘 먹고 잘 살아야죠!” 며칠전 우연히 알게 된 교수님과의 대화 내용이다. 그냥 흘리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5.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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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껌딱지' 없이… 엄마의 2박 3일

아이아빠와 이혼 후 육아와 가사에 요령을 부린 적도, 꾀를 부린 적도 없었다. 내가 아이를 방치한다면 아마도 아빠의 사랑에 목마른 우리 딸이 두 번이나 상처를 받을까 싶은 마음에 항상 나와 함께 껌딱지처럼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고, 전 남편과 이혼을 한다며 여행용 캐리어를 세 개나 들고 한국에 왔을 때에도 우리 아이는 아기띠에 안겨 있었고, 내가 너무 힘들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4.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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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첫 번째 이야기

【베이비뉴스 기자】 “진짜 내가 언제까지 참아주고 내가 이해해줘야 하는 거야? 내가 바보냐? 당신은 허구헛날 맨날 이딴식으로 행동하냐? 진짜 남편이란게 아주 애보다 더하네!! 한심하다 진심 너란 인간!!!” 내가 아는 욕이라는 단어와 빈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말들 중에 최대한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 위해서 세상 모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조합해서 악다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4.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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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던,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

“이모 친구들이 저랑 안놀아줘요”라고 동네 언니 딸이 교회 의자에 앉아 있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시무룩한 얼굴로 말한다. “무슨 일이야 유리야? 친구들이 왜 안 놀아 주는데”라며 유리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대답하자마자 유리는 이제야 자기편을 만난 듯 왜 마음이 상했는지 울먹이면서 말했다. 유리의 상황은 액체괴물을 갖고 논 손으로 더럽게 마시멜로를 먹는다고 친구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3.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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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나보다 덜 상처 받았으면...

내 주변에 그나마 금수저를 물고 사는 언니라고 칭송(?)받는 동네 언니가 있다. 아마도 우리 중에 돈이 가장 많아서 금수저라고 몰아 세워주며 커피숍에 갈 때마다 커피를 사달라고 조르면 흔쾌히 기분좋게 커피를 사주는 동네언니! 가끔씩 우리는 우리 중에 제일 부자라며 나름 아부 아닌 아부와 함께 맛있는 커피를 얻어 먹곤 했다. 그런 언니에게도 어린 시절 큰 상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3.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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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혼했을 때, 나를 진짜 힘들게 했던 건?

나는 이혼을 하고 싶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아빠없이 자라는 그 긴 시간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고 혼자서 애를 키운다는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란걸 알기에 그래도 참고 또 참고 기다리면 아이 아빠가 돌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의 현실은 아이 아빠는 다른 여자가 좋다며 떠났고 별거와 함께 기도하면 기다린 나의 4년이라는 시간은 억울함과 원망 그리고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2.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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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이 엄빠로 살아가는 이유

나: “언니 오랜만이네요 잘지냈어요?” 언니: “그래 오랜만이다, 야! 너 얼굴 더 좋아졌네~” 나: “네, 언니! 오늘 큰 맘 먹고 마사지 받고 왔어요.” 언니: “좋겠다, 나도 마사지 받고 싶다. 너처럼!” 나: “언니 왜 그래요? 언니는 남편이라도 있잖아요.” 언니: “야, 나는 남편 없어도 돼~. 그냥 너처럼 마사지나 받으러 가고 싶어 남편이 있으면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1.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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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전 괜찮아요" 난 속깊은 6살 아이와 산다

차은아의 '아이 엠 싱글마마' 아빠 없이 키운 지 벌써 6년 째, 이제 딸은 나에게 아빠 얘기를 하지 않는다. '왜 아빠는 미국에 살면서 나를 보러 오지 않냐'고 어리광을 부리던 4~5살의 이기적인 나이도 지났다. 이제는 자기 할 말 자기 생각을 곧 잘하는 딸은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스스로 금지어를 만들었는지 잘 하지 않는다. 딸은

칼럼니스트 차은아2018.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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