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기습한파가 왔다면 돌발성 난청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돌발성난청은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다. 추운 겨울에는 급격한 혈류랑 저하로 돌발성난청이 생기곤 한다.
돌발성 난청이란 별다른 이유 없이 3일 이내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거나 아예 들리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양쪽 귀에 모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느껴지는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연령대는 청·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하다.
돌발성 난청은 뒤늦게 발견할수록 회복이 어렵다. 심한 경우 아예 소리를 듣지 못 하게 될 수도 있다. 돌발성 난청 치료 후 청력을 회복했더라도 안심하긴 이르다. 질환을 앓은 뒤 어지럼증, 이명, 귀먹먹함 등 후유증이 남기 때문이다.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을 잃었을 경우에는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보청기는 구매하고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시간이 필요하다. 난청으로 방치되었던 환자의 뇌가 새로운 소리를 듣고 일상생활에 적용하기까지는 청능 재활 훈련과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가격이다. 현재 보청기의 시장 가격은 한 대당 평균 58만 원~285만 원까지 다양하다. 보청기 종류 또한 600종이 넘는데 이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제품을 선정하는 게 쉽지 않다.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청각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착용 초기 뇌가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 데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응 속도에 따른 청각 전문가의 1:1 맞춤 피팅(Fitting)이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개별 특성을 무시하고 보청기의 가격이나 보청기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난청의 정도와 주파수별 형태, 어음 인지력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를 처음 사용할 경우 처음 6개월이 매우 중요하다. 보청기 착용 후 중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피팅 등으로 인한 적응 장애 때문이다. 정확한 피팅을 위해 난청자의 주관적인 수행능력과 객관적인 실이 측정(REM) 방법을 통해 정확한 피팅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충분한 상담과 계획적인 정기 검사를 실시한다.
강선형 하나히어링 의정부센터 대표는 “난청인의 의사소통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고려하여 총체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만 청능 재활에 성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가인 청능사가 맞춤 피팅을 제공하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체계적인 청능재활 시스템을 갖춘 전문 센터에서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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