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청각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착용해야"
"보청기, 청각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착용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2.0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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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상태 정확히 체크하고, 보청기 착용 후엔 정교한 소리조절 과정 거쳐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귀가 잘 안 들려도 가격 등의 이유로 선뜻 보청기를 구입하지 않고 난청을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보청기는 가전제품이 아닌 내 몸을 운동시켜주는 훈련 기구와 같기 때문에 적응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자녀들로부터 보청기를 선물 받은 부모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기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사용상 불편함 때문에 장롱에 보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청기 구매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도움말-하나히어링 청주센터 강동훈 대표원장. ⓒ하나히어링
도움말-하나히어링 청주센터 강동훈 대표원장. ⓒ하나히어링

한국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2% 증가했다. 일본(2.1%)보다 2배 빠르다. 이 추세라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15.7%)은 2024년 19.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8.8%)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노인성 난청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화 현상 때문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청력감소를 의미한다. 초기에는 소리가 깨끗하게 들리지 않고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다 진행 과정에 따라 차츰 소리 자체를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국민건강영양평가조사에 따르면 70대의 66%가 양쪽 귀에 경도 이상의 난청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난청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어져 위축되고 혼자 외로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노인성 난청은 일종의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수술보다 보청기로 청력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응 방식이다. 같은 노인성 난청이라도 환자마다 들리지 않는 부분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로 모자란 청력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아무 보청기나 사용한다고 잘 들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난청이 있을 경우 정밀 청력검사를 통해 본인의 청력상태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력은 미세한 음압 차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어 보청기의 사용환경, 목적 등에 맞는 세밀하고 정교한 소리조절(Fitting)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강동훈 하나히어링 청주센터 대표원장은 “청각학적 지식이나 임상경험이 부족한 비(非)전문가에게 보청기 관리를 받을 경우 어음 이해력 저하나 말소리 왜곡 현상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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