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성장할수록 머리카락도 자란다. 조금 길어져서 보기가 흉해지기 시작하면 슬슬 엄마의 걱정이 시작된다. 미용실로 데려가자니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이는 데여서 혹시 병균이라도 옮길지 걱정이고, 다 깎을 때까지 얌전히 앉아 있을 것 같지도 않다.
이런 경우 엄마가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미국 육아정보사이트 페어런츠에서 제공하는 아기 머리 깎는 법을 참고해서 집에서 아기의 머리를 직접 다듬어주자.
◇ 타이밍 잘 잡아야
아기의 머리를 깎아 주는 데는 어른과 달리 타이밍이 중요하다. 내일 몇 시에 하겠다는 식의 예약(?)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기 컨디션은 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놓는 것보다는 준비해 뒀다가 아이가 가장 기분이 좋을 때 깎아주는 것이 좋다. 졸리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맞는 기구를 쓰자
어른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구보다는 아기에 맞는 기구들을 선택하자. 가위도 좀 작은 것으로 고르고 전기 이발기도 아기에 맞는 것을 고려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물뿌리개와 빗, 타월 등도 미리 준비해 두자.
◇ 혼자 하지 마라
아기의 머리를 혼자 깎으면 안 된다. 엄마가 머리를 깎는 동안 아기를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한 손으로 안고 한손으로 깎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 머리 위에서부터 깎자
이발은 머리 꼭대기부터 시작하자. 옆에서부터 깎으면 익숙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하면 귀 등을 다칠 우려가 있다. 위에서 깎는 동안 엄마도 익숙해지고 아기도 조금은 안정이 되면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 프로가 되자
단순하게 머리만 깎는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주변도 아기 전용 미용실처럼 꾸미고 해보자. 주변에 장난감도 놓아두고, 할 수 있다면 텔레비전도 갖춰 머리를 깎는 동안 다른 곳에 집중하게 만들어 보자. 막대 사탕 등도 준비해 주는 것도 좋다.
◇ 비디오에 담아 두자
처음 머리를 깎는 소중한 순간,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 아빠에게 비디오 촬영을 맡기자. 깎아낸 머리카락은 몇 가닥쯤은 버리지 말고 아기 노트에 붙여 놓고 두고두고 기념해 보는 것도 좋다.
머리 쉽게 자르는 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