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특수교육이 진정한 의무교육이 되기 위해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할까
유아특수교육이 진정한 의무교육이 되기 위해 어떤 점이 개선돼야 할까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1.12.1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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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는?’ 대한민국 미래 유아교육 보육체제개편 위한 연속토론회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육아정책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현경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정책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현경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정책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육아정책연구소 KICCE', '교사노조연맹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미래 유아교육·보육 체제개편을 위한 연속 토론회’의 네 번째로, 육아정책연구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특수교사노동조합,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국회 강득구, 강민정, 김병욱, 김종민, 윤영덕(가나다순) 의원실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유치원 특수학급 내실화 ▲중도중복장애유아 지원 ▲유치원 특수교사 확충 ▲장애영아 교육지원 ▲유아기 특수교육기관 확충 및 설립 논의 등 유아특수교육이 중장기적으로 향해야 할 미래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사회를 맡은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미래교육연구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의 주요 이슈를 골고루 다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래 유아학교에서는 유아교육과 유아특수교육이 늘 함께 논의되는 정책환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담회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계신 나사렛대학교 교수 ▲윤신명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정혜정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정현주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조합원 ▲김혜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사무처장 ▲심솔비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정책위원장이 참여해 현장에 필요한 정책을 요구했다.

◇ “유아특수교육은 의무교육이지만 현장은 의무교육 안 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베이비뉴스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베이비뉴스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가야 할까. 박계신 나사렛대학교 교수는 미래인재로서의 특수교육요구를 지닌 영유아를 위해 보편적 언어, 환경(ICF-CY모델, UDL프레임워크)을 설명하며, 교육장벽없는 보편설계 기반 유아특수교육환경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윤신명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는 0~2세 장애영아 지원 방안으로 센터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서비스 간의 연계, 개별화가족지원계획 실행, 장애영아 교육 담당 교사 수 확대, 조기개입에 관한 교사양성과정 내용 확립, 장애영아 담당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제안했다.

정혜정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는 유치원 특수학급 내실화 방안에서 특수교육대상자에 비해 특수학급 설치가 저조함을 지적하며,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급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형 유치원 통합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의 유아특수교육기관의 확충과 특수학교 유치원 신설 및 환경 개선도 제안했다. 

구체적인 과제와 개선해야 할 내용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정현주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조합원은 중도중복장애 영유아의 교육, 건강, 환경 현황을 지적하며, 중도중복장애에 대한 정의와 학급당 학생 수 하향 조정, 교원의 전문성 신장 지원, 교육과정 적용의 다양성 보장, 건강관리와 안전 매뉴얼 마련, 의료인의 상시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혜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사무처장은 ‘유치원 특수교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유아특수교육은 의무교육임에도 의무교육답지 않게 운영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법적 근거가 없는 교사의 지위, 승진제의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심솔비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유아기 특수교육기관 확충 및 설립의 다양화를 주제로 갈 수 있는 유치원 특수학급 만들기, 특수학교 유치원 교육과정의 개선, 통합유치원의 문제점과 특수학급 증설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유아교육·보육체제 이대로 괜찮은가?(2021.9.30.) ▲미래교육을 위한 학급당 유아수(2021.10.22.) ▲미래 유아학교 교육과정의 방향은?(2021.12.10.)에 이어 개최되는 연속 토론회로, 마지막 토론회는 ▲미래 유아학교 10대 교육의제(2021.12.30.)로 이어질 예정이다. 

육아정책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현경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정책연구소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미래 유아특수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현경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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