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손가락마디에 통증이나 아침에 뻣뻣하게 굳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뻣뻣한 느낌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증상이 자연히 호전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엔 기온이 내려가며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등이 평소보다 많이 수축하므로 증상도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김대식 류마내과 창원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손가락 마디의 통증과 아침에 뻣뻣하게 굳는 조조강직으로, 직접적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 이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많이 발생하며 40~6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 위 증상 외에도 피로감, 미열이나 관절 붓기, 전신 다발성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인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아침보다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 부위가 손톱 쪽 관절인 경우가 많다. 반면 류마티스는 손과 발 부근에서 관절염 증상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회복 불가능하게 변형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대식 원장은 “이는 자가면역질환이므로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문의의 진단과 조기치료를 받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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