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보채거나 짜증을 부리면 한두 번까지는 그럭저럭 봐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부모도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손님이라도 온 상태에서 계속 듣기 싫게 징징대면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다. 야단을 치면 그치는 듯하다가도 효과는 잠깐 뿐이다. 이럴 때 부모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미 심리학자인 로라 마캄 박사는 그런 아이들과 몇 분의 신체적 놀이가 아이의 분위기를 쉽게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녀는 간지럼 태우기 같은 것도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아이가 자꾸 보채거나 짜증을 짤 때는 차분한 목소리로 “네가 징징거리는 소리를 하면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다음부터 아이가 어떻게 징징거리든 일단 일절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이가 차분하게 말하면 경청해 주자.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마침내 아이는 징징거림이 쓸 데 없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차분하게 말하는 것에 익숙해 질 것이다.
아이가 징징거리는 이유가 습관성이면 이 같은 방법으로 통할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아이들이 징징거릴 때는 피곤하거나 욕구불만이거나, 배가 고픈 경우일 때가 많다. 그럴 경우에는 빠르게 눈치 채고 원인을 제거해 줘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물에 오래 담그고 있게 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가 부모로부터 소외당하는 느낌이 들 때도 징징거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때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엄마가 안아주기를 원하는 구나”라고 말하며 꼭 끌어안아 주면 징징거리는 것을 멈출 수가 있다.
마캄 박사는 아이가 징징거릴 때 베개를 들고 한바탕 싸워 보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그런 후에는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저희 몰디 에게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