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구강관리를 깨끗하게 하면 자연치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구강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평소 칫솔질을 꼼꼼히 하더라도 자가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칫솔질을 비롯해 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알고 숙지한다면 치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윤희균 노원구 지음치과 통합치의학 전문의 대표원장은 “스케일링을 자주하면 시린이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라며 "이가 시린 건 염증 때문이다. 스케일링을 하면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는데 염증이 많은 잇몸일수록 치아를 감싸던 잇몸 소실도가 커져 그만큼 치아 표면 노출도 많아지고 외부 자극을 더 많으 받으며 시린 증상이 나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건강한 잇몸은 스케일링 후에도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며 자극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한다"라며 "이가 시리다면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이므로 제때 관리받아 건강한 잇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별 구강 특징은 물론 구강과 전신질환의 관계, 자연치아의 배열과 상태, 가족력 등 치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윤희균 대표원장은 당부한다.
자연치아를 위협하는 원인을 미리 제거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이는 검진으로 가능하다. 최근에는 영‧유아기 충치 예방 구강검진부터 노년기 치아관리, 자연치아를 상실해 임플란트를 한 경우나 교정기를 착용한 경우에도 추가적인 충치 발생 및 치주 질환을 막기 위한 관리도 치과 등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잇몸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아 검진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호르몬 때문에 염증이 심해지면 만성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가 어려우므로 미리 예방해야 한다.
구강은 눈으로 직접 본다고 해서 모든 걸 확인 할 수 없다. 구강 CT 검사나 세균유전자 검사, 미세현미경 진단 등을 이용한다면 보다 면밀한 결과치를 토대로 원인에 맞는 관리를 할 수 있다.
윤희균 원장은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면 치아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자연치아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발치나 임플란트 전 자연치아를 최대한 쓰려는 노력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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