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중랑구에 사는 회사원 A씨는 요즘 음식을 먹을 때마다 들리는 턱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처음엔 음식 먹을 때만 턱관절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입을 조금만 벌려도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 다른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턱관절통증까지 더해지면서 A씨는 참기 힘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브랜뉴치과 윤선웅 원장은 “위 사례에서 A씨가 겪는 증상은 전문 용어로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 TMD)라고 한다. 흔히 턱관절장애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양쪽 턱관절과 근육등 주위 조직에서 생기는 임상적인 문제를 가리킨다. 흔히 턱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의 불균형으로 관절의 안정성이 저하되면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부분 아래턱 뼈와 머리뼈 사이 관절원판의 형태 이상, 위치 이상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심한 경우 관절이 점차 닳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단순히 턱소리로 인한 불편이 적어 무심코 넘겼다가는 턱통증이나 심한 편두통, 골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원인은 이갈이, 이 악물기, 잘못된 수면자세, 턱을 괴는 습관 등이다. 부정교합, 교통사고 등 외상이 문제가 될 수 도 있다. 또한, 한쪽으로 음식을 오래 씹거나 질긴 음식을 오래 씹는 습관, 우울, 스트레스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스트레스가 더 커진 만큼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질환이 발생했다면, 치과 등 의료기관을 방문, 자신의 증상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치료방법은 물리치료나 약물, 스플린트 요법 등으로 나뉜다. 이때 디지털 3D CT와 3D스캐너 진단 장비를 활용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질환 특성상 재발이 잘 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 치료 후 보철적인 치료나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윤선웅 원장은 “치료 과정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맞춤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의료진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펴야 하므로 상담한 치과에 숙련된 통합치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치료를 위한 장비를 갖췄는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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