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필요한 희귀혈액형 임신부, 일본적십자사에서 혈액 공수
수혈 필요한 희귀혈액형 임신부, 일본적십자사에서 혈액 공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1.1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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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희귀혈액형 헌혈자 등록사업' 시행 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수혈이 필요한 희귀혈액형 산모의 혈액을 일본적십자사에서 공수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국내 희귀혈액형 공급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베이비뉴스
대한적십자사가 수혈이 필요한 희귀혈액형 산모의 혈액을 일본적십자사에서 공수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국내 희귀혈액형 공급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베이비뉴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조남선)가 수혈이 필요한 희귀혈액형(Jr(a-)) 임신부를 위해 일본적십자사와 협업했다고 12일 밝혔다.

희귀 혈액형인 Jr(a-) 혈액형은 1970년에 Stroup M. 등에 의해 처음 보고됐는데, 수 천 명에서 수 만 명당 1명의 빈도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으로부터 Jr(a-) 2단위를 요청 받은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희귀혈액형 데이터베이스에서 Jr(a-) 혈액형을 확인했다. 그러나 데이터에 일치하는 혈액이 없어 일본적십자사에 긴급히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대한적십자사는 일본적십자사 오사카혈액원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 의사와 Jr(a-) 혈액을 제공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고, 그 즉시 특송 업체를 통해 적혈구가 손상되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혈액을 운반해 29일 오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신영 교수팀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과거에도 희귀혈액형인 디바바(D--) 혈액을 일본적십자사에서 공수해 국내 수혈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 2004년에는 과다출혈인 산모가, 2017년에는 감염성 식내막염 환자가 일본에서 건너온 디바바(D--) 혈액을 성공적으로 수혈 받았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국내 희귀혈액형 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희귀혈액형 헌혈자 등록사업’을 시행중이다. 본부는 "이번 경험을 통해 희귀혈액형 공급 시스템이 조속히 구축돼야 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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