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치주질환은 중장년기 이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0대가 39.7%(343만 5000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6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감기(급성기관지염)를 밀어내고 2019~2020년 2년 연속 다빈도 상병 1위를 차지했다. 감기보다 잇몸병으로 불리는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중장년층보다는 건강 관리에 무심하던 2030세대도, 질환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자는 움직임이 커졌으며 특히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주질환은 구강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초기에는 통증이 심각하지 않아 치과 방문을 미루기 쉽다. 그러나 잇몸 질환을 방치하면 염증이 번져서 치조골이 소실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건강한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 중 치실, 치간 칫솔을 잘 사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은염, 치주염 같은 잇몸 질환은 치태, 치석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할 수 있으며 잇몸 질환 예방, 치료에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은 구강 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치아 사이사이에 단단히 굳은 치석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양치 시 손이 닿지 않는 구석까지 관리하는데 효율적이므로 1년에 한 번씩은 받는 것이 좋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연 1회 스케일링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또한 치아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부위이기 때문에 연 1~2회 치과 정기검진은 필수다. 치과 정기검진을 받으면 각종 구강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조기 치료만으로도 치아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충오 달서구 신세계치과 대표원장은 "치주질환은 구강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초기에는 통증이 심각하지 않아 치과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에 불편함을 느끼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치아와 치아 사이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는 양치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 혀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라며 "꼼꼼한 양치질, 치실과 치간 칫솔 사용과 함께 정기검사와 스케일링까지 이뤄진다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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