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추워진 날씨에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아파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 힘줄, 인대 등 관절을 구성하는 조직들이 수축하고 경직되는데 이 때 목과 어깨 관절이 긴장되면서 통증이 생기기 쉽다.
또한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진동 등의 요인에 의하여 여러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게 되며 목, 어깨 및 그 주변 신체 조직에 질환이 나타난다.
이는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많이들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매년 200만명 이상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15년에는 200만 4550명, 2017년에는 217만 5890명, 2019년에는 236만 2145명으로 5년 새 약 17%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목통증 환자는 233만 4178명으로 허리디스크 환자(211만 6677명)보다 많다.
당산 박상준의원 박상준 대표원장은 “목과 어깨의 통증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고, 각각의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있어 구분이 쉽지 않다. 목 질환이 통증의 원인이라면 어깨, 등, 팔 등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목을 뒤로 젖힐 때 목과 함께 팔이 저리는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깨 질환이 통증의 원인이라면 팔을 올리거나 힘을 쓸 때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위로 들어 올릴 수는 있지만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며,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 이런 통증들이 지속된다면 목에서는 목 디스크, 어깨에서는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박상준 원장은 “요즘은 비수술 치료인 주사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직접 손과 도구를 활용해 관절과 근막을 이완시켜 기능적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다. 수술과 약물에 의존하지 않아 출혈 등의 부작용 우려가 없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과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적절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목과 어깨 통증은 주로 나쁜 자세로 반복적인 동작이나 생활 습관이 원인이므로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자세나 동작은 피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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