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증상이 나타나는 갱년기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강하게 나타나며 40대 중반부터 시작돼 55세 즈음에 마무리된다. 이 시기 피로감이 급증하고 우울감이나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나 양에 큰 변동이 발생하다 폐경, 완경이 된다. 복부 지방과 안면 홍조, 심리적인 불안감, 시력 저하, 관절통, 갑상샘저하증 등이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한다.
평소에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몸이 약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에는 증상의 정도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는데 보통 사회 활동을 하는 여성보다 소통의 창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업 주부가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갱년기 증상 또한 더 강하게 겪는 편이다.
김미경 미소진한의원 청주점 원장은 “때문에 40대 중반 즈음부터 시작되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활동량을 늘리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갑자기 나잇살이 찌고 비만이 돼 다이어트에만 집중하는 이들도 있으나, 체중 조절은 물론 전반적인 기능 향상, 근력 강화, 뼈 건강 강화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호르몬제의 복용보다는 간과 생식 기능 등 손상되기 쉬운 부분을 강화하고 노화 방지, 체력 유지 등에 집중된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갱년기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 치료하며 개인의 증상과 체질, 비만 정도, 심리적인 문제 등을 모두 체크한 후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그 과정은 한약 처방 및 침 치료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회복 및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식단 조절, 경락 마사지 등의 요법을 병행하여 늘어난 체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미경 원장은 “갱년기 시기 체중 증가, 피로, 불면, 홍조 등과 같은 신체적 문제와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극복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도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는 제 2의 인생으로 보다 더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맞이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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