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경기도 가평 호명산 자락 끝 세덕산을 배경으로 청평호와 북한강이 바라보이는 ‘호반로’. 누구나 한 번쯤은 온전한 쉼을 위해 찾아가고 싶은 명소다. 그래서인지 이 곳 주변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펜션 1번지가 됐다.
바로 이 위치에 1호와 2호 두 채로 구성된 독채 풀빌라 ‘정화여각(대표 김봉현,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730)’이 있다. ‘정화’라는 명칭에는 바쁜 현대인의 ‘온전한 쉼’을 위해 ‘숨쉴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깃들어 있다.
◇ ‘인생을 여행하듯, 여행을 일상처럼’…여행 즐거움 · 집 편안함 동시 만족 ‘독채 풀빌라’
김봉현 대표는 “‘인생을 여행하듯, 여행을 일상처럼’이라는 모토로 여행의 즐거움과 집의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국내 중소규모 상업시설을 기획하고 시공했던 남다른 노하우가 있다.
2019년 정화여각을 지을 당시에는 마음과 생각을 비우고 깨끗하게 하루를 쉬면서 묵을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는 가장 담백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불필요한 인테리어 요소는 줄이고 건축재료 본연의 재질감을 살릴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만들었다. 두 채에 각 한 팀씩 두 팀만을 받으며, 한 팀이 차지하는 공간은 430㎡(130평)으로 넉넉하다.
자연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이 정화여각의 첫인상이다. 마치 그 자리에 이 건물이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도로를 직접 접한 널찍한 주차장은 차량 5~6대를 세울 만하다. 출입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풍경 또한 시선을 압도한다. 한 면이 통째로 틔어 있는 창문 밖에는 화야산이 병풍처럼 둘려 있고 그 아래로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 최근 바뀐 여행 트렌드에 최적화된 시설… 몸과 마음 비우는 ‘쉼’과 ‘정화’ 의미 담으려 애써
김봉현 대표는 정화여각이 최근에 바뀐 여행 트렌드에 최적화된 시설이라고 강조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여행 트렌드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어디 가서 좋은 것을 보고, 먹고, 마시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죠. 하지만 몸과 마음을 비우고 온전히 쉬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정화여각의 ‘정화’는 바로 그런 ‘비움’과 ‘쉼’을 의미합니다. 그 어떤 외국어 단어보다 분명하게 이 곳의 정체성과 인상을 규정하는 단어가 바로 ‘정화’입니다.”
바깥 풍경에 압도당했던 시선을 실내로 옮겨 보면, 물놀이를 즐기면서 마음을 정화할 수 있도록 6m×10m의 실내수영장(풀)과 썬베드가 배치된 베란다가 거실과 연결돼 자리 잡고 있다. 실내수영장은 365일 31℃의 미온수를 유지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편안하게 실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성인 10명이 놀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지만, 김 대표는 “여러 식구가 함께 왔을 경우 어린이들 차지가 되는 게 보통”이라고 귀띔했다.
빔프로젝트와 고성능 스피커를 이용해 수영장 하얀 바탕 벽면에 만화영화나 동영상을 틀어 주면 온전히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커플 여행을 왔다면 전동스크린과 미러볼이 설치된 실내에서 분위기 있는 음악과 동영상을 틀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 수영장 · 바비큐장 · 와인룸 · 침실 · 욕조 등 구석구석마다 고객 사용 편의성 배려
비웠던 몸과 마음을 채우며 함께 여행 온 이들과의 즐거운 저녁 식사 준비를 하다 보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장작이나 숯에서 피어오르는 자욱한 연기다. 하지만 정화여각의 실내 바비큐장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안전하게 준비된 전기그릴에서 조리하면서, 루프탑 위 개폐식 지붕을 리모콘으로 열고 닫으며 환기할 수 있다. 식사 후에도 음식 냄새가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정화’되는 셈이다.
또한 2층 바비큐장은 1층의 수영장과 사선으로 배치돼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직접 챙겨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해방되고 싶지만, 동시에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배려한 설계다.
김 대표는 “바비큐장에서 만찬이 마무리된 뒤, 고객들은 보통 와인파티룸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와인 잔과 디캔트, 노래방 기기가 배치된 룸에서 밤새 담소를 나누거나 노래를 즐기며 낭만을 만끽한다는 것이다.
정화여각에 배치된 다양한 컨셉트의 침실은 ‘정화’의 의미를 한껏 살린다.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2층 메인 룸에 놓인 최고급 호텔식 침대에 누우면 마치 강물에 누운 듯한 착각이 든다. 메인 룸 한 켠 ‘북한강 뷰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몸을 녹이며 즐기는 와인 한 잔은 ‘정화의 마침표’다.
정화여각은 더블침대 4객실, 온돌방 1객실에 각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준비돼 있다. 최대 5가족이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 없는 단체 풀빌라로, 어떤 풀빌라에서도 볼 수 없는 장점이 여러가지다.
인터넷 상 다양한 리뷰에서는 성수기 비수기를 막론하고 최소한 2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원하는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약간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원하는 날짜, 특히 주말 일정은 적어도 한 달 전에는 챙겨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북한강변은 사계절 모두 찬란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봄이면 초록빛이 세덕산과 화야산을 채우고, 여름에는 청평호에서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산과 강변을 물들이고, 겨울이면 강바닥이 새하얀 얼음꽃으로 변하니까요. 그 어떤 계절에 재방문하셔도 여행의 재미가 또다시 살아납니다.”
◇ “가족 모임 · 회사 팀 워크숍 등에 제격…‘정화여각’에서만 누릴 수 있는 쉼 선물하고파”
2개 동으로 꾸며진 정화여각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청소는 물론이고 철저한 소독을 생활화하고 있다. 또한 최대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한 채에 현재는 성인 기준 6명 정도만 손님을 받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적은 인원이라도 정화여각에서만 누릴 수 있는 쉼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는 게 김봉현 대표의 생각이다.
“한 식구래야 서너 명인데, 조금 심심하다 싶으시면 두 가정을 모아 예약하시면 알찬 휴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동반되면 입실 인원 기준이 약간 완화되거든요. 회사 전체 인원이 오기에는 조심스럽고 6명 내외로 구성된 한 팀이나 부서가 워크숍을 와도 좋은 공간이죠. 요즘은 평일 워크숍을 많이 오시니까 원하는 일정에 맞추시려면 예약을 서두르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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