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원인, 귀에서 삐소리 들리기 시작했다면?
이명 원인, 귀에서 삐소리 들리기 시작했다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3.2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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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이명의 원인 귀에만 있는 것 아니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전에 없던 몸의 불편함이 발생하면 그 이유를 찾아보게 된다. 지나친 흡연이나 음주가 문제이진 않았는지, 잘못된 식습관이, 부족한 운동 때문은 아니었는지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노력도 시도해 본다. 문제는 별다른 진전이 없고 막상 관련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아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을 때다. 어쩌면 귓속에 찾아온 불청객 이명이 그 하나가 아닐까.

외부에서 어떤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에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조로운 형태의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명이라고 한다. 귀에서 삐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모기 같은 벌레소리, 바람, 물, 종, 파도 소리 등 나타나는 형태 또한 다양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상당한 증상이기도 하다. 이명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도움말=김건동 풀과나무한의원 대구동구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도움말=김건동 풀과나무한의원 대구동구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김건동 풀과나무한의원 대구동구점 원장은 “보통 이명은 귀의 구조적 문제와 청각기관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구조적 문제인 경우 소리를 전달해야 할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데, 지속적인 소음 노출, 귀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이독성 약물의 투여, 독소, 노폐물, 자연적인 노화에 의해 세포가 손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기관 손상에 의해 발생한 귀울림의 경우 여러 질환과 관련이 깊다. 소음·노인성이명, 돌발성난청, 메니에르병, 중이염 같은 귀 관련 질환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 갑상선질환, 빈혈 등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귀의 문제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유를 장부의 기능 문제와 기혈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 귀는 장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이들 장부의 기능 장애가 연결된 귀에 문제를 일으켜 이명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간, 위장, 심장, 신장 등 여러 장부들이 증상에 관여하는데 특히 신장 문제가 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신장은 장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으로 보고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에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장은 몸속에 발생한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독소가 혈관에 손상을 입히고 손상된 혈관이 청각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명을 유발하게 된다.

김건동 원장은 "한방에서는 약화된 장부의 기운을 끌어 올리고 귀 주변부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해줌으로써 이명을 치료한다. 처방되는 한약은 증상의 원인이 신장에 있는지, 간이나 위장, 심장의 문제로 발생한 것은 아닌지 살핀 후 처방되는 치료약으로 점진적인 증상 개선을 돕는다. 장부의 기능 강화를 유도하는 것인 만큼 해당 장부의 문제로 발생되는 각종 신체적 불편함도 자연스럽게 완화가 되도록 힘쓴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부기능회복과 기력증진을 위한 침·뜸과 약침을 적용하거나 체내혈액이 충분할 수 있도록 돕는 환약치료 등을 개인에 따라 병행할 수 있다. 장부기능문제로 발생된 이명의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할 때가 많은데, 장부기능저하로 발생한 노폐물이 혈관에 정체돼 원활한 혈액순환을 어렵게 만들어 뇌혈관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혈관 내 노폐물을 없애고 뇌압을 낮춰주는 뇌압 조절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명에 대해 소개되고 있는 치료법이 다양한 것은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다는 의미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관점에서 증상에 접근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데,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일상의 고요를 되찾는데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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