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두통, '담적'이 문제일 수 있다
원인 모를 두통, '담적'이 문제일 수 있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4.0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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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일차성두통과 이차성두통의 차이점은? 두통의 원인인 '담적'이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데 진통제만 늘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통증의 원인을 모르니 진통제에 의존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일차성 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이런 경우 CT, MRI등의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두통 증상 중에서도 흔한 유형으로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집성두통 등이 꼽히는데 이 역시 모두 일차성두통이다. 

도움말=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 ⓒ위강한의원
도움말=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 ⓒ위강한의원

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은 "이차성두통은 뇌종양, 뇌진탕, 뇌출혈, 뇌염 등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 쪽이다. 전체 두통의 90%는 일차성두통이고 10% 정도의 환자만이 직접적인 원인 질환을 검사를 통해 찾을 수 있다"라며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 진통제 복용으로 치료를 대신하는데, 그러면 약 복용이 습관되고, 과하게 복용할 우려가 있어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삼기 원장은 "잦은 두통에 시달리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두통이 있을 때 한의학에서는 위장이나 코에 발생된 담적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두통과 함께 속미식거림, 체기 등의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위장 쪽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장 담적병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는 두통은 담궐두통이라고 불린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위장의 담적은 위장관 내에 쌓인 병리적 물질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장 담적 환자는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소화불량이 나타나게 되며, 이후 점차 두통이나 머리가 맑지 못한 느낌, 어지럼증, 두중감 같은 증상이 따라오게 된다. 이는 담이 소장 대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타고 이동해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관련 치료탕약 등으로 두통과 소화불량 개선이 필요한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은 위장 운동성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개인마다 달리 보이는 상태를 따져볼 때 코의 담적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을 추가하기도 한다. 코 담적은 공기 흐름이 뇌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머리가 자주 아픈 축농증, 만성비염 환자라면 코 내부에 쌓인 병리적물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두통치료탕약과 함께 경혈에 약침액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법을 개인에 따라 필요 시 쓰기도 하는데, 위장운동성 개선과 함께 목 어깨 근육이 뭉쳐 있을 때도 적용한다. 코 담적이 있는 환자는 비강의 공기흐름 회복과 머리 부분의 열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점막에 적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강한의원은 담적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하며 담적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다. 담적에 의한 두통도 비대면으로 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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