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 자주 나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
"다리에 쥐 자주 나면 '하지정맥류'일 수 있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4.2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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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하지정맥류 주요 증상과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혈관은 크게 동맥, 정맥, 모세혈관의 3가지로 구분된다. 동맥은 심장에서부터 온몸으로 혈액을 전달해주고, 모세혈관은 물질 교환이 일어나게 한다. 정맥은 온몸의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을 거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혈압은 혈류가 시작되는 대동맥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정맥을 지날수록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움말=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원장. ⓒ88흉부외과의원
도움말=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원장. ⓒ88흉부외과의원

중력이 존재하고 혈압이 갈수록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는 정맥 내에 판막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역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혈관벽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혈류가 흐르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로 장딴지근이나 가자미근이 골격근 펌프로 작용하여 혈액순환이 보다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판막이 망가지게 되면 혈류에도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하지정맥류이다. 이는 원인이 다양하며,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유전, 노화 부적절한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나타난다. 이차성은 심부정맥혈전증에 의해 생기는 일이 많다.

임재웅 88흉부외과의원 원장은 “많은 이들이 하지정맥류의 증상 하면 튀어나온 혈관을 연상하고는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외관상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는 일이 많으며, 증상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혈관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리에서 통증이나 붓기, 저림, 무거움 등을 보이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일이 빈번하다면 질환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장애의 일종이기 때문에 통증이 항상 동일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움직이지 않을 때나 오후, 저녁이 되어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활동 유무에 따라 증상을 자가진단한 후, 혈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구별해 주어야 한다.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진다면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혈관 초음파 검사의 경우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하지 않으면서도 역류 유무, 혈관의 모양 및 정확한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임재웅 원장은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알맞은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고주파와 레이저를 비롯해 베나실, 클라리베인, 혈관경화요법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경중, 신경 손상 가능성, 발병 위치 등을 고려하여 선택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고주파는 120℃, 레이저는 100~1000℃로 가열하여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열 손상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료용 생체접착물질을 사용하는 베나실이나 정맥 벽에 물리적으로 손상을 주면서 경화제를 주입하는 클라리베인이 도입된 바 있다. 직경이 지나치게 크거나 혈전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절개하여 제거하는 발거술을, 국소적으로 보이는 경우 최소침습으로 혈관을 뽑아내는 정맥류제거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 경화제를 주사하는 혈관경화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방안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적용을 위해서는 적절한 검사 및 상담을 진행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되는 혈관을 제거해야 혈액순환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평소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면 일상 속 관리를 하면서 진단도 고려해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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