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올 여름 물놀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20~30대인 'MZ 세대'는 주요 여행지 대신 자연 속에서 오토캠핑, 글램핑, 낚시, 등산, 수상스키를 즐기며 여유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여름철 액티비티인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는 수면의 강한 반동을 이겨내면서 무게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엉덩이, 허벅지, 정강이의 강도 높은 운동 효과를 얻는다. 하지만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몸을 지탱하는 동안 무릎은 강한 뒤틀림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된다. 수상 레포츠를 즐긴 뒤 무릎이 쉽게 아프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불편하면 슬개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박상준 당산 박상준의원 대표 원장은 “슬개건염은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슬개골을 덮고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운동하다 생긴 단순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허벅지의 대퇴 사두근이 약화되어 슬개건에 스트레스를 많이 주거나 심하면 슬개건이 파열될 수도 있다. 무릎이 반복적으로 아플 때는 얼음찜질을 해주고, 슬개골 바로 밑에 무릎 밴드를 착용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틀어짐 등으로 인해 내측 측부인대에 손상을 입는 경우도 흔하다. 다양한 관절 지지대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많이 붓거나 수일 내로 좋아지지 않는 부상은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
이어 평소 재택근무, 온라인학습 등으로 인해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진 요즘, 준비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활동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목이나 어깨 등 신체 전반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박상준 원장은 “평소 어깨 질환과 관절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 하지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경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통증을 느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을 하여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약 처방 치료를 감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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