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치료 위한 체외충격파 쇄석술, 주의할 점은?

[건강정보] 요로결석의 치료와 알아둬야 할 점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요로결석은 소변 속에 자리한 물질들이 결정을 이뤄 신장에서 돌처럼 굳어 요로를 따라 움직이는 질환이다. 즉, 요로결석은 비뇨기계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돌을 의미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해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이 늘어날 경우, 수분 섭취량이 줄어 소변의 요석 결정 농축이 가속화될 경우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결석을 초래하는 식이요법을 장기간 고수할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요로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발생한다. 신장에서 발생한 돌은 신우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 등을 따라 이동하며 소변 흐름을 방해하고 나아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유발한다. 옆구리 통증은 대부분 결석이 요관에 자리할 때 심한 연동운동이 나타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혈뇨, 탁뇨 발열 및 오한, 구토, 복부팽만, 배뇨장애(빈뇨, 절박뇨, 잔뇨감) 역시 요로결석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해당 증상이 지속되면 요로 감염, 수신증은 물론 신부전을 일으켜 신장 기능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꼽을 수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조사해 요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큰 결석을 잘게 분쇄하는 원리다. 이처럼 분쇄된 결석 조각은 소변으로 자연 배출된다.

최호철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원장은 "치료에 활용되는 체외충격파 쇄석기의 경우 충격파 발생 장치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모아 결석만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장기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입원 및 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의할 점은 치료 후 결석 배출을 돕기 위해 하루에 3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또 줄넘기, 가벼운 조깅 등도 도움이 된다. 시술 후 간혹 수일 동안 피가 섞인 소변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자연 소실된다. 만약 치료 후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나 지속적인 고열이 동반될 경우 즉시 내원하여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과서적으로 결석이 1cm 이상 경우 자연배출이 어려우므로 쇄석술을 시도해야 하는데 크기가 작더라도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요로감염 또는 발열 등이 동반되는 경우 크기가 작더라도 쇄석술을 시행한다. 쇄석술을 3회 이상 시행하였는데도 결석이 단단하여 제거되지 않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 크기가 커서 쇄석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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