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면 갑자기 손발이 붓고 관절이 뻣뻣해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비 그치면 괜찮아진다고 내버려두기도 하는데, 관절염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크게 노화나 과도한 관절 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 이상에 의해 관절을 공격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관절 내 활막염으로 시작해 점차 관절의 파괴와 변형으로 진행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병 후 2년 이내에 대부분의 관절이 손상되기 시작하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박재석 동탄 튼튼한방병원 원장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기상 직후 또는 장기간 휴식을 취한 후 발생해 60분 이상 경직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손가락, 손목과 같은 작은 관절 통증에서 시작해 어깨, 무릎, 고관절까지 번질 수 있다. 심할 경우 불안, 우울, 무기력함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동반할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에 앞서 혈액 검사, X-Ray, 관절액 검사 등을 통해 관절의 침범 여부, 증상의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한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체질 및 증상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재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봉독 약침으로 관절의 염증과 관련이 있는 활액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압통 관절 수, 종창 관절 수, 조조 강직 감소를 돕는다. 또한, 한약 복용은 증상 완화를 돕는다”고 전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진다. 치료를 받더라도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충분히 쉬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생선 및 식물성 지방 섭취 등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관절 손상 예방과 전신 합병증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박재석 원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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