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 다리에 보이는 핏줄 때문에 걱정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혈관 내부의 판막손상이 원인이 되어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질환이다. 성인의 30%정도가 겪는 흔한 질환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보통 종아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보여야만 하지정맥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리의 피로와 묵직함, 종아리 경련, 저녁이면 부종이 더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중년 이상에서 많이 발생된 반면 요즘은 나이를 불문하고 젊은 연령층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오래 서 있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는 여름에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기온이 오르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다리에 머무는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름철 발명하는 경우가 연간 전체 환자의 약40%이다.
오정렬 부천 서울장좋은외과 원장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어 출혈 및 궤양, 색소침착, 정맥염, 심부정맥 혈전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의 진단은 육안 및 임상검사와 도플러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의 따라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혈관경화요법 등 비수술적치료가 적용 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개별 상태에 따라 정맥류발거술, 정맥레이저수술, 고주파, 베나실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다리를 꼬는 등의 버릇을 고치고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근육을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있는 것을 삼가고. 발목을 천천히 돌리거나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자주 하는 것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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