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찬바람에 도지는 어깨통증, 방치 말고 정형외과 진료 받아야
에어컨 찬바람에 도지는 어깨통증, 방치 말고 정형외과 진료 받아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2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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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덥고 어깨 아픈 여름밤..어떻게 해결할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김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밤마다 찾아오는 통증에 잠을 설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끈적거리는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깨통증까지 더해지니 좀처럼 잠을 잘 수 없던 것이다. 아픈 어깨 방향으로는 눕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자 결국 A씨는 정형외과를 찾았다. 진단 결과 A씨의 통증은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낭염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는 장마철에는 이처럼 신체 곳곳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50대 이상의 연령에서는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이 더해져 불면의 밤을 보내는 경우가 더욱 많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변을 둘러싼 주머니가 염증으로 인해 유착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어깨 질환이다. 오십대 이상에게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 매우 익숙한 질환이기도 하다. 

도움말=곽윤호 김포마디행복정형외과 대표원장. ⓒ김포마디행복정형외과
도움말=곽윤호 김포마디행복정형외과 대표원장. ⓒ김포마디행복정형외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어깨 관절이 더욱 뻣뻣해질 수 있으며 조직이 부으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틀어 놓는 에어컨도 어깨통증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찬 바람에 직접 노출되면 관절 조직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가중되는 것이다. 게다가 밤이 되어 잠을 자기 위해 바로 눕게 되면 어깨 관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병변이 더욱 자극되어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결국 오십견 환자들은 여름밤마다 열대야와 야간통에 시달리게 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정도라면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어깨의 운동 범위가 아예 제한되어 버릴 수 있는 데다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십견은 초기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통증과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곽윤호 김포마디행복정형외과 대표원장은 “오십견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며 어깨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약물치료부터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폭넓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주사치료나 도수치료, 크라이오테라피 등 다양한 비수술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깨 관절은 평상시 사용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치료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하여 곽윤호 대표원장은 “어깨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어깨 관절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또한 어깨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실내온도를 25~27℃ 사이로 유지하고 습도 또한 50% 이내로 유지한다면 어깨 관절의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에어컨의 찬 바람이 어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얇은 점퍼 등을 착용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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