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한 ‘거북목·일자목’, 목디스크 가능성 높인다"
"구부정한 ‘거북목·일자목’, 목디스크 가능성 높인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0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목디스크 원인과 증상,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무리 몸을 곧추세워도 구부정해보인다면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유지한 탓에 몸의 균형이 틀어진 탓이다. 특히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현대인들에게서 경추 변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거북목, 일자목이 대표적 사례이다. 옆에서 봤을 때 거북이처럼 고개가 앞으로 쑥 내밀어져 있고 어깨가 안쪽으로 둥글게 말려 어딘지 위축되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단순히 미관상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경추의 정상적인 C자 형태가 완전히 사라진 탓에 머리의 무게가 목의 일부분에 집중되고 그 하중을 견디기 위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과도한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로는 어깨와 팔 부분까지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도움말=박희상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도움말=박희상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목뼈가 변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목디스크, 즉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가 손상되어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는 질환으로, 탈출한 수핵이 목을 지나는 신경을 눌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목의 통증은 물론 팔과 손가락이 저릴 수 있고 감각 이상이나 힘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 악화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며 수술 후에도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를 100% 회복한다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북목이나 일자목 단계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러 종류의 근골격계 질환과 신체불균형 치료를 위해 활용하는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문제를 이학적 방법으로 진단하여 근육이나 인대, 관절 등의 상태를 파악한 후 관절 기동술 및 치료적 마사지 등의 방법을 이용해 문제를 개선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치료사와 환자가 일대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으며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자세 불균형 교정, 관절 신장성 증진 등 여러 효과를 바탕으로 통증의 원인인 신체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상의 이상이 있는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단, 반드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시행해야 안전하다. 

박희상 부천 성모편한통증의학과 대표원장은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제어할 수 있지만 결국 원인을 해소하지 않으면 통증은 언제든 재발하게 되어 있다. 도수치료는 통증 완화와 원인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지니고 있어 거북목, 일자목 등 근골격계의 이상을 해소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희상 대표원장은 “이러한 치료를 병행하면서 환자 스스로 일상 생활에서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경추의 이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는 동작을 삼가고 오랜 시간 작업을 해야 할 때에는 목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진행,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풀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