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름철은 요로결석을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땀 배출로 수분 손실이 증가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요로결석이 쉽게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 5~10년 이내에 50% 이상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과 재발이 흔한 질병이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만으로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하루 2리터 가량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오렌지, 레몬, 귤, 자몽 등 구연산을 함유한 식품 섭취도 권장한다.
염분이 많은 음식은 소변의 칼슘과 인산염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인다. 육류 위주의 고단백 식단도 요로결석을 야기할 수 있다. 염분을 비롯해 시금치, 땅콩, 아몬드, 초콜릿 등 수산화나트륨을 함유한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 육류 위주의 식단을 피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요로결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물을 적게 마시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현대인에게는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이석재 엘앤에스비뇨기과의원 대표원장은 “요로결석 초기치료를 위해서는 증상부터 정확히 알아보고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 1년에 한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해보고 평상시 제한해야 할 음식 등을 추가적으로 알아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보통 요로결석 초기에는 옆구리나 측복부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통증은 아랫배 쪽에서 시작되기에 이를 다른 소화기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속 메스꺼움, 구토 증세, 잔뇨감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석재 원장은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한 방법과 홀뮴레이저와 요관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대기요법이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당일 검사 후 치료 당일 귀가 가능한 요로결석 치료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치료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내시경 수술은 마취가 필요하며 가느다란 요관내시경으로 결석을 직접 보며 한번에 치료할 수 있으나 치료 후 2주 정도 요관부목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대기 요법은 말 그대로 수분섭취를 하며 자연적으로 결석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인데 통증이 동반된다면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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