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오는 7일까지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방문학습 교육’ 희망자 650명을 모집한다.
‘한국어 방문학습 교육’은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자녀를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서울시의 수준별 맞춤 교육서비스로, 개인별 언어능력진단평가 후 일주일에 한번 1:1 맞춤식으로 진행된다.
또 교육관련 정보가 담긴 교육정보 매거진 제공(매월)하고, 개인별 적성검사를 실시, 심리평가(연 2회) 실시 등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어 방문학습 교육을 신청하는 가정은 월 약 4만원의 교육비 중 5000원(자녀 1인당)만 부담하게 되며, 나머지는 서울시와 강사를 파견하는 (주)대교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 거주 만 2세부터 만 10세(2003.1.1.~2011.12.31.) 사이 자녀를 둔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이다.
신청은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mcfamily.or.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650명의 전체 모집인원은 자치구별 외국인주민 자녀 거주비율에 따라 나눈 뒤 전산추첨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저소득 가구 및 신규신청자가 우선 선정된다. 대상자 선정결과는 오는 8일 한울타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자녀는 2월 3주째부터 방문학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다문화가족팀(02-2133-5069)으로 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다문화·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방문학습을 실시하여 정규 학교교육의 기초가 되는 한국어 습득과 더불어 원활한 한국학교 적응을 돕고, 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자녀교육이 고민인 부모의 부담 또한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40만 서울거주 외국인주민과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고 서울을 고향처럼 느끼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주)대교와 공동으로 2011년부터 만2세~10세 자녀 대상 ‘한국어방문학습 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시는 교육 대상자를 지난해 410명에서 올해 650명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