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전절제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갑상선 기능저하란?
갑상선 전절제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갑상선 기능저하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7.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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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갑상선암 수술 후 부작용.. 방치하지 마세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이은정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땡큐서울이비인후과
도움말=이은정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땡큐서울이비인후과

갑상선암으로 확진되면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 결절 크기 등에 따라 갑상선의 한쪽 엽(葉)만을 제거하는 갑상선 반절제와 양쪽 엽(葉)을 모두 제거하는 전절제 중 한 가지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양쪽에 갑상선암이 있거나, 갑상선암이 진행해 갑상선 전(全)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 전절제 수술 후에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흔한 부작용이다. 갑상선 근처 4개의 부갑상선은 우리 몸 속의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부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이다. 

부갑상선은 PTH를 우리 몸에 분비해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고, 비활성형 비타민D를 활성형인 칼시트리올로 바꾸는 과정에 개입해 소장의 칼슘 이온 흡수를 촉진한다. 이런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이 갑상선암 수술 중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 중 일부에서 부갑상선 기능 저하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영구적인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은 갑상선 전절제술 환자의 약 10~20%에서 나타난다. 부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의 칼슘 농도도 떨어지면서 입술이나 손, 발 등에 저림이 나타나다가 피부 감각 이상, 근육 경련 등의 증상들이 발생한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다공증, 부정맥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갑상선 기능저하는 보통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절제 수술 환자의 약 1~2% 정도는 영구적인 부갑상선 기능저하를 겪게 된다. 부갑상선기능저하가 발생하면 칼슘과 비타민D를 약물로 섭취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평소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에서 햇볕을 쬐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은정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은 "갑상선암은 수술 후 다양한 부작용 및 합병증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올바른 수술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갑상선암 수술 시 불필요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와 숙련도를 갖춘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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